맞춤형복지포인트 15억 5000여 만원 온누리상품권 지급

충남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승융배)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 등 유통시장 환경 변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직원에게 지급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전국 전통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해 지급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1억 8000여 만원 증가한 15억 5000여 만원으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14개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각각 구입, 도내 2만여 명의 교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재래시장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충남지역은 15개 시․군에 분포된 43개 전통시장에 총 6431개의 점포가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 동참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에 ‘내 고장 농산물 사랑의 날’을 운영해 홍성과 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농축산 가공품을 직원들이 직접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충남교육청 박연기 총무과장은 “이번 상품권 구입이 충남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리량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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