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숙 作

비록 너

투박하고 딱딱한 외투 걸쳤지만

네 살은

너울 쓴 신부의 홍조 띤 뺨 .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엔 투명한

생의 승화된 눈물 머금었다.



솔로몬 궁에 많은 미녀들 있지만

달콤하다 못해

짜릿한

너의 맛 같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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