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예산 국비 240억원 확보


서산시는 지난 1일 새벽 국회에서 의결된 2013년도 정부예산안에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 등을 포함한 411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서산 대산항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대산항 개발 사업비는 모두 411억원으로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240억원, 대산항 진입도로 96억원, 서측 준설토 투기장 55억 등으로 2020년까지 계획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


이로써 서산 대산항은 대중국 국제여객정기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물류허브항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여객과 물류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종합 허브항만으로 도약을 앞당기게 된다.


이번 성과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직원들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혼연일체가 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대산항 관련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미래가치에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인 성완종 의원도 이번사업을 현안으로 중요하게 여겨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국회 및 중앙부처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필수 항만 인프라인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예산 240억원이 반영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서산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 국제여객 정기항로는 20세기 부산~포항~울산을 잇는 동해안시대에서 21세기 인천~서산·당진~목포(환서해경제권)를 연결하는 서해안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세종시, 내포신도시 및 서산시가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주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내년도 상반기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을 여는 국제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서산 대산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화물유치 지원 강화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루트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서산 대산항 개발이 대중국 국제여객선 취항과 컨테이너 물류허브항 도약으로 연결되어 서산시를 비롯해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내륙권 발전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인지를 두고 벌써부터 부푼 기대감을 가진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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