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가 상주 상무의 K리그 잔여 시즌 보이콧 선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7일 오전 발행한 '국군체육부대 뉴스 레터 12호'를 통해 지난 11일 나온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결정(2013년 2부리그 강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해 실었다.

국군체육부대는 뉴스 레터를 통해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된 것에 대해 잔여 시즌을 치르는 것은 선수들의 사기 저화와 더불어 부정적 요소(승부 조작 등)가 개입될 우려가 있어 포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부터 아마추어 리그에 참여할 것이며, 그렇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연맹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AFC(아시아축구연맹)가 권고한 프로축구 클럽의 법인화 및 선수 프로 계약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주 상무를 2013시즌 새롭게 신설되는 2부리그로 내려 보낸다고 발표했고, 이에 상주 상무는 강하게 반발하며 잔여 시즌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김태선 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