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선거대책본부 소속 김관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현재 2위인 손 후보와 후보단일화나 정치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그것을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본다"면서도 "경선이 중반 내지 종반으로 가다보면 어느 정도 판세가 나올 것이고 그 때쯤에는 자연히 구체적인 연대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후보 4명 중 3위에 그치고 있는 점에 관해서는 "울산 경선에서 참여를 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더라면 좀 더 나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의 선거인단이 제주·울산·강원·충북 전체 선거인단과 맞먹는 규모기 때문에 전북에서의 결과가 앞으로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를 향해서는 "아무래도 모바일투표와 관련해 각 후보들이 많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사고가 터지고 나자 논의가 되는 형국이었다"며 "그동안의 논의과정이 좀 편향적이지 않았나 생각을 갖게 된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 =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