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유성호텔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전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화상품 개발과 컨버젼스를 중심으로 한 신시장 개척과 시장규모 확대, 서비스 인프라 확충, 고객 트랜드를 감안한 맞춤형 상품 등을 개발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최근 글로벌 환경변화로 첨단의료기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의료관광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아시아 최고의 웰니스(Wellness) 의료관광 실현을 위해서는 핵심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특화상품개발 및 컨버젼스(융합)를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과 시장규모 확대, 상시 피드백 체제의 구축을 통한 변화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황 우리들병원 국제환자센터부장은 "최근 3년간 해외환자가 우리들병원에 내원한 동기를 조사한 결과 지인의 소개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며 "전략적으로 온-오프라인 통한 홍보마케팅에 중점을 둔 것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정보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태희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대전 의료관광은 대구 등 타 지자체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행정적 시스템은 갖춘 상태로 의료기관이 주체가 돼 의료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며 "시는 의료기관이 할 수 없는 교육 및 홍보, 관광, 쇼핑 등 인프라에 초점을 두고 의료 기관을 지원해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자체 및 의료기관, 유치업체간 협력을 통해 외국어 통역지원, 전문코디네이터 양성, 각종 규제완화 등 기본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정비, 타깃국가 선정, 의료기관별 개성 있는 스토리, 스타마케팅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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