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 상반기 청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16개 시.도(기초단체 238개 포함)를 대상으로 청사 온실가스배출 및 에너지 절감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전시는 지난 2007~2009년 전국 평균(8.17%)보다 4%이상을 절감한 12.26%를 기록했다.

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청사 에너지절감 특별대책반'을 편성하고 ▲냉.난방기 운영기준 강화(동절기 실내온도 18℃이하, 하절기 실내온도 28℃이상 설정) ▲직원의식 및 행태개선(내복 입기, 절전콘센트 사용 등) ▲중식시간 및 야간 1시간마다 일괄 소등 ▲저효율 냉.난방기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낭비요인을 꾸준히 개선.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올 3월부터 전국 공공청사 최초로 그동안 하천으로 방류하던 도시철도 발생 지하수를 시청사 중수도 시스템에 도입, 청사 내 위생 및 조경, 분수, 소방용수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지난달까지 6200만원을 절감해 시설비 4000여만원을 이미 회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낭비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에너지절감형 녹색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