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청 직원 100여명 정안천 생태공원 복구에 참여 -

공주시가 지난 15일에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정안천생태공원 복구에 나섰다.

지난 17일 공주시청 직원 100여명이 정안천생태공원 복구에 참여해, 쓰러진 꽃과 농작물을 일으켜 세우고 나무다리 등 시설물에 걸쳐진 부유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복구에 참여한 공주시청 직원 A씨는 “여름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산책하고 정자에서 쉬곤 했는데, 이렇게 부서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정안천생태공원은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공무원과 시민들의 참여로 조성된 공원으로, 33만㎡의 면적에 연꽃 연못, 튤립, 꽃잔디 등이 심어져 있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길, 앵두나무길 등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임용택 산림과장은 “이번에 발생한 피해 범위가 넓어,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이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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