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올해 31가구 선정, 에너지 효율 높여

현대제철이 올해 당진과 인천 포항의 100가구를 선정해 희망의 집수리를 통한 주택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빈곤층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당진에서는 올해 31가구를 선정해 7, 8월에 집중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매칭그랜트 기금을 마련한 지정기부사업으로 현대제철의 공장이 위치한 사업장 인근의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세대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해주고 있다.
2009년에는 40~50년이 지난 당진지역 32세대 농가주택을 현대식으로 개조했고 2010년엔 인천지역 40세대와 포항지역 40세대 등 총 80세대를 개선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주택에너지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달 집수리 대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효율 점검과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50명의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1가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1.8t 감소, 10년 후에는 1800t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해 3월부터 2020년까지 총 10년간 당진, 인천, 포항 지역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기업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지역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집수리 사업과 차별화된다.
당진=최근수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