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화중, 방학 전 기간 운영으로 사교육 대체 효과 톡톡히 -

아산 설화중학교(교장 조세연)의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16일 포크기타 강좌를 마치면서 종료됐다.

능력 향상은 물론 여유 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하여 방학 시작과 동시에 개강하고, 일부 강좌는 학습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방학 기간 연속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사교육 대체 효과를 높이고 능력을 보충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교과 13개, 특기적성 7개 강좌와 7개 캠프를 개설하고, 수강 인원은 강좌에 따라 10명에서 20여명으로 편성했다.

각 강좌는 짧게는 5일간 10시간에서부터 길게는 15일간 60시간, 교과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두 시간 블록타임으로,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오후에 요일별로 2시간 또는 4시간 블록으로 편성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개인 사정에 따라 교과와 특기적성 강좌를 단수로 또는 여러 개를 복수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좌 특성에 따라 이론, 실험실습, 교외체험, 모둠활동, 봉사활동 등이 융합형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강좌를 수강한 후 공강 시간이 발생하면 귀가하거나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등 자기주도적으로 활동을 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을 테마로 운영한 오일러반은 ‘만드는 수학’, ‘소통하는 과학’ 등 융합형으로 운영했으며, 영어는 원어민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캠프를, 예술은 소통하고 생활과 연계하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하여 학습수요자가 크게 만족하고, 학부모와 교과연구회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일러반에서 수강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설화중에서는 방과후 학교를 방학 내내 운영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며 운영 시스템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