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운영중인 교통약자 ‘콜 승합차’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2008년 1대로 운행을 시작한 교통약자 콜 승합차는 현재 3대로 증차해 운영하고 있다
교통약자 콜 승합차는 2008년 3,000여명이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6,000여명, 2010년 7,400여명, 지난해에는 7,500여명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이는 일반택시 요금의 40%인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시의 분석이다
시는 이같은 이용객 늘어남에 따라 지난 10일 콜 승합차 1대를 추가로 도입 차량인도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한 네 번째 콜 승합차는 휠체어 탑승설비와 전통시트 등을 장착해 교통약자의 편의를 증진시킨 특수차량이다.
인도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교통약자들을 위한 콜 승합차를 2016년 1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들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9년 ‘서산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교통약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9억여원을 들여 저상버스 5대를 도입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과 이동편의시설 확충으로 교통약자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국토해양부가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이동수단 확충으로 인한 지방재정 부담 해소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산=김정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