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지역 다문화가정 2가족에 왕복항공권 티켓 전달 -

충남도립 청양대학(총장 최석충)은 지난 23일 친정을 방문하는 결혼이민자여성에게 왕복항공권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꾸준히 늘고 있는 국제결혼으로 생기는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해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 시책사업인 모국방문지원(친정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거주기간이 4년 이상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모국방문 지원대상자로 선발된 사람은 대치면 안말길에 거주하는 홍지혜씨(필리핀)와 비봉면 중묵리에 거주하는 오다연(필리핀)씨이며 이들은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친정나들이에 나서게 된다.

필리핀이 고향인 홍씨는 1999년에 입국해 남편 홍석재씨에게 시집을 와 현재11세, 9살 남매를 두고 있다.

홍씨는 "시부모님과 자녀교육으로 맞벌이와 농사일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없어, 수년간 방문하지 못해 모국에 계신 친정부모님께 항상 죄송스러웠는데, 친정어머니 회갑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 친정에 가는 것이 꿈만 같고, 선물까지 준비해 주시고, 집에서 공항까지 편안히 가도록 왕복교통비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종순 센터장(충남도립청양대학 교수)은 “최근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게 낯선 타국에 최대한 빨리 정착하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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