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봉신협 정재홍 이사장
“일본어 무료 강의부터 무료 주말농장 운영까지”
찾아가는 일본어 강의부터 본인의 사유지를 무료로 개방해 주말농장으로 활용하는 교육기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대전 구봉신협 정재홍(사진) 이사장으로, 전 한밭대 평생교육원 일본어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배움을 원하는 누구나에게 무료로 일본어를 강의 해고, 본인의 사유지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개방하여 주말체험농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 일 년 동안 출근시간을 활용하여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활 일본어를 중심으로 기초부터 고급과정에 이르는 회화와 독해 등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강의해왔다.
또한 본인 소유의 농지를 인근 가수원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주말 농장으로 교육기부 함으로써 매주 주말 18명의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상추, 옥수수, 토마토 등 농작물을 경작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더불어사는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정재홍씨는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누고자 했을 뿐인데 큰 기쁨으로 받아주어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며 “일본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강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대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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