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꽃(花), 즐거운 밤(野), 맛있는 밤(栗)
- 정안밤꽃축제, 공주 소랭이활성화센터에서 열려 -

온 산을 밤꽃으로 수놓고 밤꽃 향기가 진동하는 계절을 맞아 밤의 고장인 공주시 정안면에서 이색적인 밤꽃 축제가 열린다.

공주 소랭이마을(추진위원장 임동영)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소랭이 활성화 센터에서 ‘아름다운 밤꽃(花), 즐거운 밤(野), 맛있는 밤(栗)’이라는 슬로건으로 정안밤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전행사로 풍물공연에 이어, 개막식, 밤풍년 기원제와 함께 가족간, 연인간,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3km에 달하는 밤 꽃길을 걷는 화합행사 등도 진행된다.

행사장 구간 곳곳에 포토존, 휴식공간이 조성돼 밤꿀차나 칡즙, 밤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고, 소원밤 던지기, 소지올리기, 돌탑 쌓기, 보물찾기, 마차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전국농어촌마을 합창경연대회, 국악공연, 프린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곤충체험, 천연염색, 도자기 만들기, 솟대제작, 허수아비만들기, 밤묵만들기, 바디페인팅 등 10여종의 체험프로그램과 주변 경비행기, 사륜오토바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정안밤꿀, 밤과자, 밤빵, 밤막걸리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밤냉면, 밤파전, 밤수육, 밤갈비 등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임동영 추진위원장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축제로 선정된 정안밤꽃축제를 통해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 최고의 소득원인 정안밤을 적극 홍보하여 농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정안밤은 700여 농가에서 5천톤의 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의 지리적 요인에 의거 맛과 품질이 뛰어나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는 공주의 대표적 농·특산물이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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