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구도심 재개발사업 주민공청회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역업체의 사업설명과 주민들의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 공청회는 주민들의 궁금한 사항은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한채 고성과 폭언으로 주민들 갈등의 골만 확인 한채 졸속으로 끝났다.

아산시 주택과 주관으로 개최된 공청회는 해당주민이 수천명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50여명만이 참석해 주민 홍보에 소흘함은 물론,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떨어 지는것으로 밝혀졌다.

최초의 예상됐던 7개 촉진지구재개발사업을 규모를 축소하거나 구역별로 취소시켜 약 1/3로 줄여 설명회를 가졌으나, 유인물하나 없이 프리젠테이션으로만 설명돼, 주민들은 실질적인 득실과 이해의 부족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남 60세)씨는 "개발지역과 도시계획만 세워놓고 시행하지 않아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피해를 보는 행정을 시정하고 주민들이 재산을 보호해 줄 것"을 시에 강력히 요구 했다.

또다른 주민은 한사람은 "수천명이 사는 재개발해당 주민중 50여만이 참석한 자리에서 무슨 설명회냐? 설명서도 없고 아산시에서 공영개발을 하는 것이 아닌 시행하는 회사가 주민들의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 공사하고 주민들 앞으로 은행이자 나오는 이런 개발을, 시는 자세히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지 않느냐?"며 공청회를 주관한 아산시를 힐난했다.

또한 찬성쪽 주민 한사람은 "재개발사업을 해야 땅을 제값을 받지 그냥 놔두면 반값도 못받는다."며 반대하는 주민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주민들이 시에 항의하는 것과 관련해, 주택과 진길만 과장은 "3구역(온양1동 일부지역)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7구역(온양2동 6통지역)은 주민들이 50% 이상의 찬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현재 63%의 땅과 주민 60% 이상이 찬성을 하고 있어 시에서는 규정상 행정적인 지원과 공청회를 주관해야 하는 입장이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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