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룡시청 공무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할 말을 잃는다. 이들의 민원인에 대한 응대가 구태를 벗지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공무원의 권위의식이 도를 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얼마 전 주민생활지원과는 민원제기에 반박성 발언으로 권위적 행태를 보이는 가 하면 계룡시정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할 홍보실의 권위의식 또한 마찬가지다.

계룡시청 홍보실 모 공무원의 권위적 행동 또한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계룡시청 방문시 무슨 이유에서 공무원이 민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는지 참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

홍보 보도 자료를 지면에 기재할 때는 고맙다고 말 한마디 없던 홍보실이 잘못된 행정이 지적되면 심기가 불편 하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이유가 궁금할 뿐이다.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을 잘 하였는지에 대한 공무원 행동에는 반성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는 공정해야 한다.

홍보성 기사도 중요 하겠지만 지적보도 또한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언론사의 용어 자체가 때로는 불편한 단어로 해석 될 수 있겠지만 시민과 민원인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고 공무원들은 잘못된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

행정지적에 겸손하게 받아 들여야 하며 계룡시청 홍보실이 언론사를 편파적으로 구분하는 행동과 자세 또한 바로잡아야 한다.

지적하는 내용에 반박하는 행태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행정이 있으면 민원보다 한발 앞서 바로 잡아가는 자세를 갖고 노력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 서비스 정신이다.

부족한 인력으로 행정업무에 기다보면 힘든 것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민원에 친절한 마음과 행동으로 다가선다면 계룡지역 시민들도 이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치며 격려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

계룡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인구뿐 만이 아니라 면적도 작다. 하찮은 것으로 치부한 사항도 순식간에 전파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에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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