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전시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무상급식이다. 또한 예산확보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만큼 학교당국의 운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물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연차별 지원대상을 확대해 무상(의무)급식을 중학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실시되는 무상급식은 예산의 부족으로 대전지역 141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무상(의무) 급식이 실시된다. 학교당국은 무상급식의 운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학교급식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친환경 농수산물을 애용하길 바란다.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토불이를 심어주듯이 국내산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이용하여 지역경제도 살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세심한 배려도 기대한다. 그래서 처음이지만 학교급식의 운영이 그 어느때 보다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무상급식은 학부모들에게 그동안 학교에서 스쿨뱅킹으로 급식비를 출금하던 것을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출금을 하지 않아도 되고 학부모들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큰 불편을 덜어준 셈이다. 올해 이들에게 들어가는 무상급식의 예산은 총 68억 7000만원으로 대전시가 60%, 5개 자치구가 각 20%, 시 교육청이 20%를 부담하여 운영한다. 막대한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셈이다. 시(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예산을 학교별로 지원하게 된다. 재원은 대전시가 41억 2400만원, 시 교육청 13억 7500만원, 동구 1억 8700만원, 중구 2억 1900만원, 서구 4억 4900만원, 유성구가 3억 3200만원, 대덕구가 1억 8600만원을 각각 분담한다. 또한 앞으로 무상(의무)급식은 연차별로 확대해 내년도에는 초등학교 1~4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고 오는 2014년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돼 그야말로 초등학교에서는 점심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학부모들은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좋은 제도의 도입이 다른 부작용으로 인해 흡집이 나지 않도록 각 학교에서는 운영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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