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후가 중요하다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각당은 이번 선거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한 바로미터로 활용 할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000당은 당대로 상대적으로 덜 지지를 받은 00당은 당대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당 때문에 덜 지지를 받았다거나 오만한 태도로 잘해서 지지를 더 받은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심판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펼쳐질 제19대 국회가 이전 국회와 차별화 될 수 있다. 진전된 19대 국회가 될 수 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고쳐야 했던 것들은 이번 19대 국회 개회와 더불어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또 다시 그동안 해왔던 행태들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이제 승패는 결정됐다.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각자 선기간동안 해왔던 약속들에 대해 점검해보아야 한다.

당선자는 약속을 어떻게 실천 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찾아 국민앞에 제시해야 한다. 4년 임기동안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당선됐으니 이제 대충 지키겠다는 자세만 보이면 된다는 안이한 마음자세를 갖는다면 국민들의 지탄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설령 4년 임기를 채운다 해도 내내 비판 대상에서 벋어날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다음 선거 출마는 안된다. 출마한다 한들 유권자의 냉정한 심판을 받을 뿐 일 것이다.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서민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실업자에 대한 대책과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는 유가를 어떻게 할 거인지 등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파행국회나 대화없는 국회 개선 방안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국민을 편안하게 살도록 할 것인가에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당선자들이 스스로 승리감에 도취된 권력자 행세는 안된다.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제 당선자들은 중요한 출발점에 서 있다.

대한민국호의 순항이냐 파행이냐를 가름하는 시점이다. 당선자들은 그저 한사람의 국회의원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책무를 올바로 수행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선거운동기간보다 몇 배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편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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