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축제가 넘쳐나고 있는 현실에서 공주시도 백제문화제, 계룡산벚꽃축제, 공주알밤축제 등 다양한축제가 벌어지고 있으며 면단위, 부락단위로 이뤄지는 축제까지 계산하면 1년에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축제가 치러지고 있다.

공주시 또한 농촌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비를 지원하면서 지역의 작은 축제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개중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아니라 눈 먼 돈 끌어다 쓰고 보자는 식으로 축제내용도, 추진도, 진행 면에서도 엉망으로 추진되는 축제도 있다.

특히 그 축제를 이글어가는 추진위원장의 마인드야 말로 그 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이는 축제 추진위원장의 마인드에 따라 추진위원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그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한번 왔던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구나 요즘은 누구나 승용차를 갖고 있어 축제장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승용차로 접근하기 때문에 충분한 추차장 확보는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 주차장의 절반을 식당부스로 만들어 돈 벌 궁리나 하고 있고 정작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가에 불법주차를 하던가 주차공간을 찾아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과연 그 관광객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도라 갈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추진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주차할 곳이 없으면 길가에 아무데나 주차하면 그만이지, 내 땅을 내 맘대로 한다는데 왠 시비냐 고나 해대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느 축제든 첫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 첫 이미지에 따라 그 관광객이 다시 올지 아니면 않올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번 이미지가 굳혀지면 그 관광객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그곳에 갔더니 축제가 엉망이라 두 번 다시 갈 곳이 못된다고 입소문을 퍼트리기 때문에 그 여파는 실로 대단히 크다.

따라서 지자체도 이제는 예산만 낭비하는 무분별한 지역축제를 선별해 잘되는 축제는 지원을 강화하고 잘못된 축제는 과감히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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