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예방 인성교육이 해법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25%가 학교폭력에 가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약 139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중 12.3%인 17만명이 최근 1년 이내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23.6%는 "학교 내에 일진이 있다"거나 "일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학교내 폭력 중 언어폭력(51.2%)과 집단 따돌림(13.3%)이 가장 많았다. 이번 전수 조사에서 충남이 초ㆍ중ㆍ고교생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대전 18만4878명, 충남 22만8558명 중 대전 4만8046명 26.0%, 충남 7만5583명 33.1%가 참여했다.

피해 유형은 말로 하는 협박과 욕설(37.9%)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 채팅과 이메일, 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13.3%), 집단 따돌림(13.3%)이 공동 2위였다. 돈 또는 금품을 빼앗김 12.8%, 손발 또는 도구로 맞거나 특정장소 안에 갇힘 10.4%, 강제 심부름과 같은 괴롭힘 7.1%, 성적인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 또는 강제로 몸을 만지는 행위 5.2% 순이었다.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한 장소는 교실이 25%로 가장 많고, 화장실 또는 복도 9.6%, 온라인과 휴대전화 7.7% 순이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학교내 일진과 같은 폭력 써클 가담자가 성인이 되면서 조직폭력집단에 가입하는 등 이들과 연계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인성교육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학교에서만의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학부모와 학교, 사회가 나서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는 내자식만 소중 하다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학교에서 훌륭한 프로그램에 의한 인성 교육을 한다 해도 소귀에 경읽기가 될 수 있다. 학교는 종합 교육의 장이다. 일부 이기심에 발동된 학부모들의 교사 무시 행위는 학교폭력예방에 악영향만 끼친다.

교사보다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 맡기는 믿음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 교사들도 스승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반 직장인 같은 행위는 신뢰를 무너뜨린다. 학습성과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욱 중요하다. 지식이 풍부한자 보다 지혜로운자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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