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테마파크 조성 환영한다

대전시가 중구 뿌리공원 일대에 대한민국 효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효문화진흥원 유치 등 총 3개 분야 8개 사업에 1104억 원이 투입된다.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위치한 대전만의 장점을 살려 효 문화와 관련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효 실천 모범도시, 효 교육의 메카화 한다는 중장기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우선 보건복지부에서 공모 중인‘효문화진흥원’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효문화진흥원’의 대전건립이 확정되면 오는 2015년까지 뿌리공원 내 2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700㎡ 규모로 연구, 교육, 체험, 공연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와 협력해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뿌리공원 확장과 현재 설치된 136기의 성씨비 외에 추가로 150여개의 성씨비를 설치하는 주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5월에 열리는 효문화뿌리축제를 대전의 대표축제로 활성화 시켜 대전 브랜드를 높이고 효 모범도시 정체성 확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효테마파크 조성은 환영할 일이다. 요즘 학교 폭력이다 어른문화가 사라졌다 등등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하다. 가정교육이 무너졌고 학교교육이 방치되고 멋대로 방식만이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부쩍 증가한 학교폭력 문제는 오래전 예견된 것이다. 내자식만을 중요시 하는 ‘나‘중심적 이기주의 가정교육이 나은 사생아이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사라졌다. 한민족 한 핏줄의 어른 공경의 도덕관념이 무너졌다. 윗사람은 아랫 사람들의 자못된 행태를 보아도 외면한다. 나서봤자 골치 아픈일에 휘말리는 것이 싫은 것이다. 너는 너 나는 나의 세상이 됐다. 20여년 만에 상호존중의 아름다운 미덕이라 서양인들이 부러워 했던 것들이 흔적없이 사라져 가면서 부메랑이되어 학교 폭력으로 돌아왔다.

이제 부터라도 가정에서부터 어른 문화 바로세우기 운동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대전시가 추진하는 효 테마파크 조성의 진정한 의미가 정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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