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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넘은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백제문화제 어제 그리고 오늘 사진전시회가 13일 대전시민들을 찾아왔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 이하 추진위)는 13일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의 로비에 백제문화제 관련 사진 및 포스터 등 20여점을 전시했다.

지난해 열린 제57회 백제문화제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기창씨의 으랏차차를 비롯해, 제53회 및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우수작 10여점, 제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및 제11회 백제문화제 수륙재 등 백제문화제 역사의 현장사진 7점, 백제문화제 포스터 등은 대전도시철도역사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55년 개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백제문화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대전도시철도의 시청역 로비에서 다음달 17일까지, 대전역 로비에서 5월 18일까지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추진위는 전국 명소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및 전국의 유명축제 현장 등에서 사진전시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 양창엽 사무처장은 “당초 1개월 약정으로 첫 실시한 롯데부여리조트의 전시회가 리조트측의 요청에 의해 50여일 연장한데다 상설전시를 요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제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의 빛바랜 흑백사진부터 제57회 백제문화제 공모전 입상작 등 백제문화제의 혼이 담겨 있는 사진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시회는 백제문화제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순회 전시계획에 의해 실시하며,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80여일간 부여군 규암면 소재 롯데부여리조트의 로비에서 첫 사진전시회를 실시한 바 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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