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수 범람 침수피해 우려지역…저류시설 설치 등 추진

충남도는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 대상에 천안시와 서천군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나 수질악화가 우려되는 도심지역 하수도에 대한 종합 정비대책을 수립, 침수피해와 수질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천안시 신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성정동 롯데마트 주변,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군청사 일대, 이들 지역에는 우수관거 개선과 저류시설 및 펌프시설 등을 설치하며, 사업비는 천안시 262억원, 서천군 343억원 등 총 60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올해까지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 국비 70%를 우선 배정해 2015년까지 진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침수 등 재해 예방을 통한 주민 재산 보호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 개선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에는 전국 37개 지자체(58개소)가 신청했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조사,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개 지자체가 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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