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중소기업청 국제협력과장 -

중기청은 올해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많은 업체 가운데 각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우수 수출기업 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경영자의 수출에 대한 의지 등 현장 평가를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했다. 수출역량강화 사업 참여업체는 자사에 꼭 필요한 수행사업들을 선정해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중기청에서는 기업들이 스스로 필요한 지원 사업들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행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수출역량강화 사업의 재원은 국민의 세금이다. 단돈 1원이라도 정확하고 정당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쓰여야 한다. 중기청에서 사업비 지급 방식을 ‘사후정산’으로 해 엄격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 이다. 자비부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 초보 수출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노고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개별업체당 지원 한도가 기업 사정에 따라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원금은 말 그대로 개별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보조’해주는 성격이다. 우리 청에서 참여하는 기업에게 일정금액을 자비로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일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예산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늘릴 수 있고 참여 기업의 책임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수출역량강화 사업 각 단계별로 ‘조기 졸업’에 힘써야 한다. 현재 각 단계별 사업은 3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나 상당수의 기업들이 1년 혹은 2년 내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조기 졸업을 하고 있다. 각 단계별 사업에 조기 졸업하는 기업이 많이 나오면 그만큼 새로운 수출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수출은 그동안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대한민국의 경제의 주요 버팀목이었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우뚝 서게 될 희망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 현재 8만개 수준인 중소 수출기업을 1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이같은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수출 초보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디 이 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적극 활용해서 올해 수출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 모두 ‘수출거목’으로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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