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도정설명회서 “진보-보수 나눠 복잡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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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사 및 시·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 및 노인복지시책 설명회를 통해 "효도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지만, 질병·빈곤·고독·무위 등 4고(苦)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재정과 좋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효도와 복지 문제는 “진보나 보수, 성장과 분배 등으로 나눠 복잡하게 풀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어르신들의 안락하고 활기찬 노후 보장은 우리의 도리이자 책무로, 충남도는 효도하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거듭된 시련을 딛고 50년간 100배 경제성장이라는 세계 최고 업적을 이룩한 어르신들의 귀중한 경험과 삶의 지혜를 정책에 반영한다면, 우리 시대 난제들도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생활안정 도모 ▲노인복지시설 서비스 향상 ▲독거·거동 불편 노인 돌봄 서비스 ▲행복경로당 조성 및 운영지원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확대 ▲노인생황 지원 순회 서비스 강화 등 도의 노인시책을 설명했다.

한편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한노인회는 16개 시·도 연합회와 245개 지회, 1997개 분회로 회원 수는 255만여명에 달하며, 충남연합회는 212개 읍면동 분회에 회원 수는 24만여명이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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