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45만 발길... 대전 대표 관광지 유성 온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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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22년 전통 온천축제가 사상최고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리에 개최돼 유성 온천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19일부터 유성 온천문화로와 유성시장 일원에서 열렸던 ‘2011 유성온천 핫페스티벌’이 대성황속에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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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젊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 연인원 45만여명이 함께해 잠정적인 분석 결과 교통비, 식음료비 지출 등 직접 경제 효과가 40여억으로 추정되고 22년 전통의 온천축제로 유성온천이 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개막식에 3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재치만점 김제동의 사회로 YB(윤도현 밴드), 케이윌 등 인기가수 공연이 열광적으로 펼쳐졌고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으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축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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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직접 축제와 함께 할수 있도록 체험형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유성의 대표이미지 온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유성지역 유명호텔 8곳에서 운영한 온천테마탕에는 건강과 미용을 위한 한방, 허브, 장미탕 등을 3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이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족욕체험장에도 많은 내외국인이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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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주민들은 문화강좌발표회, 생활체조경연대회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고 첫날 펼쳐진 테마퍼레이드 공연에는 구민 1,200명이 함께해 웅장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일반 주민 뿐 아니라 민관군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함께 노력했고 축제 지역 주변 상인들도 유성시장 문화공연장에서 열린 품바공연, 상인가요열전 등에 직접 참여하고 축제기간 중 음식값을 10~15%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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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일반 주민 못지않게 이번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필리핀 등의 다문화가정 체험부스, 터키, 러시아 등 10개국의 핫푸드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젊음을 주제로 많은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에는 전국 대학 13개팀이 참여해 대전지역의 대전대가 대상을 받았고 전국비보이댄스경연대회는 국내 유수의 비보이팀 20개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쳐 ‘경상도 워리워즈’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또 대덕대 모델과 학생 30여명이 로드패션쇼를 펼쳤고 젊음의 핫콘서트에 지역 대학 6개 팀이 참여해 서로 어울려 열정적인 젊음을 뽐내는 향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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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봉명동 이찬우(남, 47세)씨는 “비가와서 아쉬웠지만 온천을 마음껏 즐겨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많아 모처럼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좋았다”고 말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전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이 주민이 직접 참여한 핫페스티벌 축제로 더 활성화 되는 성과를 거둔 뜻깊은 축제였다”며 “내년엔 온천대축제를 유치해 대한민국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온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대수 기자 (축제 자료사진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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