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의 쌀view_attach_image3.jpg

벧엘의 집 산하 희망진료센터(대표 원용철)는 지난 11월 9일(월) 내동 롯데아파트에서 쌀 430Kg 후원을 받아 대전역 인근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좀도리 운동’을 펼쳐 훈훈한 정을 나눴다.


좀도리 운동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매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의 쌀을 따로 덜어 모아 두었다가 후일 요긴하게 쓰거나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절미저축운동이며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우리의 이웃을 돕자는 운동이다.

이 정신을 이어받아 내동 롯데아파트는 1999년부터 내동초등학교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해서 단지 내 소식지 편집위원회 주도하에 시작된 봉사활동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후원이 잇달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도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초기에는‘좀도리 운동’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일회성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나비 한 마리의 날개짓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나비효과에 기반하여 더욱더 따뜻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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