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근로자의 평생능력개발 중추기관으로 도약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부터 사업주 직업 능력개발훈련 과정인정 및 비용지급 업무를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속기관에서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사업주가 훈련비용을 부담해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소요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사업주로서 재직근로자(기간제근로자, 단시간근로자, 일용근로자 포함), 파견근로자, 채용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자체훈련시설을 이용하거나 훈련기관에 위탁해 훈련을 실시할 수 있으며,근로자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훈련과정으로서 인력공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과정을 수료한 경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주로부터 훈련위탁을 받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으로 인정을 받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소정의 인정요건을 갖추어 가까운 인력공단 소속기관에 신청을 하면 된다.

지원금은 해당년도 고용보험 개산보험료의 240% 범위내에서 훈련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10년 한해 122,309개 사업장에서 4백만명의 근로자가 직업훈련을 받고 총 3,467억원의 훈련비를 지원받았다.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을 통해 근로자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내 학습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훈련전문가를 통해 훈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대기업과 사업주단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훈련 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무상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핵심직무능력향상훈련 및 훈련비 대부 등 다양한 훈련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바 있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자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11일 대전고용노동청에서 실시한다.

금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게 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평생직업능력 개발 기능이 대폭 확충하게 된다.

사업주에 대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은 전체 고용보험기금 사업 중 약 7%,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에서는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직업능력개발 사업이며, 전국 140만 개 사업장, 1000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금년 인력공단은 사업주훈련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중추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사업주훈련을 통해 평생직업능력개발 기능과 효율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훈련인프라와 노하우를 접목,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송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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