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각종 신용카드 문화에 살고 있다. 현금위주에서 신용카드 이용사회로 전환되면서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 두 세장은 기본적으로 소지하고 있고 주부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용카드가 올바른 문화를 리드하고 있는 장점도 있지만 무계획성 소비를 부채질하며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고 가정경제를 좀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직장인 72%가 신용카드 발급제한에 찬성하고 있는 것도 바로 자신의 호주머니 사정도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점이 많다는 인식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신용카드 발급 대상을 개인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성인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직장인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30대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제한 제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체의 72.4%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도 11.8%이며 15.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무분별한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성년자들의 신용불량자 전락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아서(21.9%), 카드 시장의 과열 경쟁을 식힐 수 있을 것 같아서(19.1%), 가계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15.6%)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이처럼 신용카드의 장점도 많지만 신용카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파생되고 이는 결국 가정경제와 국가 경제를 좀먹는 문제점을 양산하면서 필요악으로 전락했다. 카드사용도 신중해야하지만 그 카드를 발급함에 있어서도 그 사람의 상환능력과 신용상태를 고려해 발급해야한다.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신용불량은 개인이나 법인의 파산을 가져오고 이는 결국 국가나 개인의 가정에서 책임을 지는 사태도 가져왔다.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고 신용파악과 갚을 능력을 고려해서 발급해야한다. 그래서 신용카드 발급은 신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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