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사진.jpg - 사회부 김태선기자 -

최근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왕따를 당한 학생이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만드는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내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점을 감안하면 선생님들의 학생지도 방식을 재점검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학생들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선생님들에게만 잘못했다고 일방적으로 비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학교폭력 증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학생들간의 폭력도 문제지만 학생의 교사 폭행, 학부모의 교사 폭행,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 경찰신고 등이 반복되면서 교권이 바닥에 떨어져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 더욱이 큰 문제는 학생들이 사설 학원에서의 학습 등에 대한 생활 지도에는 별다른 반항없이 따르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지도에 역주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교사들도 학교에서 발생되는 일들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경우 무관심하게 대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옛 선조들은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 라며 스승을 부모보다도 더 위로 알고 존경해 왔다. 이는 선생님을 공경하고 각별히 예우하는 옛 선조들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처럼 학교폭력과 교권과는 중요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교권 확립이 우선 필요하다. 교권이 확립되면 교사들이 학생의 생활 문제에 대해 조금더 적극적으로 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현장에 법이라는 잣대 사용은 가능한 자제되어야 한다. 왜 교육을 훈육이라 했는지 되새겨봐야 한다. 지식만 넘치는 학생보다 인성이 잘 형성된 학생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은 급격한 산업화와 나 중심적인 정글의 법칙만을 주입해온 교육이 생산한 산물이다. 일부 그릇된 이기적인 기성세대의 우리의식을 배척한 행태의 부메랑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육현장은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 치유방법도 예방 중심으로 시스템을 짜야한다.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가정교육과 인격소양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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