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을 놓고 ‘한심한 청주시의회’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논평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청주시의회가 2011년도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윤송현 의원을 선정했다”면서 “이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어“윤송현 의원(청주 상당구 용암동)은 지난 10월 한 동행사장에 참석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과 만취추태를 부려 스스로 공인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을 의심케한 인사로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도 아직까지 일언반구 공식적인 사죄도 없다”며 비난 이유를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얼마전 청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적절한 화풀이성 발언으로 여론의 빈축을 샀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면서 “청주시의회가 자체의정활동평가와 설문평가를 합산해 우수의원을 선정했다고 하지만 그야말로 궤변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시의원은 청주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절제된 행동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스스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아는 상식적인 것이라”고 꼬집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원들은 제쳐두고 각종 구설에 올라 시민들의 지탄을 받는 인사를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며 청주시의회의 인식에 개탄했다.
한나라당충북도당은 “청주시의회는 지금 즉시 윤송현 의원의 우수의원 선정을 취소하고 상식이 통하는, 청주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