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IEAA),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 이경율 회장은 지난 11월 20일(일)부터 21일(월)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렸던 제10차 아시아-태평양지역 NGO 환경회의(Asia-Pacific NGOs Environmental Conference, 이하 APNEC)에서 주창한 2가지 안건이 채택되어 APNEC 타이페이 선언문으로 공표되었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환경분야 중 자연재해와 에너지정책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방지 및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경율 회장의 발표 모습.jpg 이경율 회장과 참가자의 질의응답 모습.jpg

▲ 제10차 APNEC에서 발표 중인 환실련 이경율 회장 ▲ 질의응답 시간의 이경율 회장과 회의 참가자

이경율 회장은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 발생의(일본 쓰나미, 태국 홍수, 터키 지진, 우면산 산사태, 신종인플루엔자 등) 동향을 소개하고 인위적인 요인과 자연적인 요인으로 분류하여 자연재해 발생 원인에 따른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차원의 예방 방안과 환경 NGO들의 참여와 역할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경율 회장은 발표 직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다른 국가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APNEC 마지막 날에는 이번 회의에서 다룬 논제들 중 15가지의 중요 안건을 채택하여 선언문으로 공표하였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는 환실련 이경율회장이 주창한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적, 경제적 손실을 파악하고 생물의 다양성 보존과 청정기술 등의 극복 방안 마련 및 실행 촉구’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를 감안, 화석연료에 의존한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고 대체에너지로 천연에너지의 사용 추진’이라는 두 가지의 안건이 채택되었다.

APNEC 타이페이 선언문에는 이경율 회장의 두 가지 안건 외에도 빙하의 용해가 인류에게 주는 위험성에 대한 대응책 마련, 원전 없는 지역 만들기 노력 촉구,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조사 및 모니터링 지속, 해양쓰레기 처리 해결 및 연안 생태계 보존 개발 협력,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석면 사용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지역적 석면 사용금지를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APNEC의 감사패를 수여받은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자연재앙이 가속화되며 기상관측을 초월한 대재앙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와 사회 개인의 역량 분담으로 인재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특히 환경 NGO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친환경 정책 수립과 제안에 적극 참여하여 대안성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APNEC에서 채택된 선언문은 UN의 환경전담 국제정부간 기구인 UNEP(UN환경계획)의 내년도 총회에서 의조로 논의될 예정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APNEC 관계자는 다음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NGO 환경회의는 한국에서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환실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NGO 단체로서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환실련 이경율회장의 APNEC 발표 자료는 환실련 홈페이지(www.ecolin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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