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경대수)은 민주당 홍재형 의원이 ‘청주 북부터미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찬반 토론회를 개최하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현안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정정인 시각을 내비쳤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공약인 ‘청주 북부터미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찬반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홍재형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당시 북부권 터미널 건립을 공약했는데 임기 4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뭐하다가 이제와서 찬반토론회를 한다는 것인지, 이 토론회가 누구를 위한 토론회인지 참으로 의아스러울 뿐이다.”며 꼬집어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토론회보다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죄하고 해명하는 것이 순서이다”고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주무관청인 청주시에서도 객관적 효과성과 타당성이 없어 자칫 혈세만 낭비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있고, 관련업계 또한 북부터미널 신설은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이어 “물론 주민편의를 위해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도리이고 의무이며 역할이지만 그러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일을, 그것도 선거때만 되면 들고 나와 머리를 맞대보자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19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사전선거운동의혹을 지울 수 없고 결국 이는 시민을 우롱하고 민심에 역행하는 일이다.”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현안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말로만 하는 공약이 아닌 실천하는 공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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