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도 반값 등록금 시행 예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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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금 인하논쟁이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충북도립대가 내년부터 등록금을 반값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여 다른 대학들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2∼3년제 전문대학인 충북도립대가 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된 만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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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의 등록금 인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관련 부서는 이른 시일 내에 반값 등록금 시행에 따른 예산이 내년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도립대의 등록금은 연간 299만 6000원으로 반값 등록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149만8000원으로 낮아지게 돼 도에서 연간 13억 6917만원(현재의 학생 충원율 84.6% 기준)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립대 등록금 반값인하론이 제기된 가운데 충북도립대도 등록금을 반값으로 다른 국립대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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