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에 의한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 제거 봉사활동이 23일(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사)환경실천연합회(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IEAA),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국장 최광빈)는 지난 4월 1일 위해식물 관리에 대해 상호 협약서를 체결하였고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2002년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거듭났으며 2008년 자연생태계 조사 결과 약 450종의 식물과 460여종의 새, 곤충, 양서류, 어류, 포유류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봉사활동은 환삼덩굴과 같은 생태계 위해식물에 대한 사전 교육 후 월드컵공원 내에 있는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환삼덩굴, 가시박과 같은 위해식물로 인해 애기부들, 쥐방울덩굴과 같은 토종식물의 서식지가 침해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태계 위해식물들이 자연 생태계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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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삼덩굴이 갈대를 휘어감은 모습 ▲ 암사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위해식물 제거활동 장면

이번 봉사활동은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단위, 회사에서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유선(환실련 02-2135-3525)으로 접수하면 된다. 환실련은 앞으로도 지속될 위해식물 제거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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