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나라 피부과 네트워크(회장 김홍직), 대학생 335명 대상 탈모 치료 인식 설문조사 진행

- 탈모로 고민하는 대학생 48.6%, 하지만 탈모 의심 시 비의학적 탈모 치료를 우선 시도 58.2%

- 의학적 탈모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경우 5년 후 탈모진행률 100%

최근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2005년 34.1세였던 한국남성 평균 탈모발병시기가 2010년에는 31.6세로 낮아지는 등 노화의 상징이었던 탈모가 저 연령화되며 20대 젊은 대학생들도 탈모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털나라 피부과 네트워크(회장 김홍직)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20대 대학생 335명(남성 195명, 여성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대학생 중 46.8%(157명)가 탈모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JPG

[표-1] 탈모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된 계기 (335명)

탈모를 의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문항에서는 44%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12%가 ‘거울을 보다가 이마나 정수리 쪽 머리가 줄어든 것을 느껴’로 답해 56%가 외적으로 보이는 모발 상태 변화를 감지하여 탈모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 친척 중에 탈모가 심한 사람을 보았을 때(19.1%)’, ‘주변 지인들의 의견(16.6%)’등 본인이 자각하지 않고도 유전적 영향, 주변 지인 등에 의해서도 탈모를 의심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로 고민하는 대학생 48.6%, 하지만 탈모 의심 시 비의학적 탈모 치료를 우선 시도 58.2%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으로 보통 30대 전후의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비율이 높지만 최근 서구적 식생활, 스트레스 증가 등의 이유로 탈모인구가 저 연령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대 초중반의 이른 나이부터 탈모를 걱정하는 대학생들의 탈모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실정이다.

2.JPG

[표-2] 탈모 상식 체크 (335명)

실제 탈모 상식을 묻은 문항에 있어 ‘탈모는 의학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 답한 응답자가 78.5%로 높게 나타났지만 ‘검은콩, 검은 깨 등의 블랙푸드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73.1%)’, ‘두피 관리만으로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83.6%)’등 아직도 의학적 치료효과를 검증 받지 못한 민간요법을 치료법과 혼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모자 헤어 제품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응답도 높았는데, 모자를 쓰는 것과 헤어제품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은 두피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지만 탈모유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3.JPG

[표-3] 탈모 의심 시 우선적으로 시도할 탈모치료법(333명 복수응답)

또한 탈모 의심 시 우선적으로 치료할 탈모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 비의학적 탈모 치료를 시도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58.2%로 피부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 보겠다고 답한 41.8%보다 높게 나타나 20대 젊은 층에서도 검증 받지 않은 탈모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위와 같은 탈모 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는 지식인, 블로그, 탈모 제품 및 병원 광고 등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습득이 75%를 차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지인을 통해 11%, TV,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다는 답변이 7.6%로 뒤를 이었다.

털나라 피부과 네트워크 민복기 원장(올포스킨 피부과)는 “얼마 전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던 건강기능식품이 식약청에 의해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 되는 등 건강기능식품이나 탈모방지샴푸는 어디까지나 관리차원의 보조적 치료일 뿐, 발모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며 또한 인터넷은 많은 탈모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정제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 또한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자신의 탈모 진단과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탈모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5년 후 탈모 진행률 100%

4.JPG

[표-4]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을 시 시간별 탈모 진행 (Adapted From Kaufman et al)

만약 탈모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 인식 등으로 적절한 탈모 치료 시기가 늦춰질 경우 탈모의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실제 탈모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5년 간의 장기간 임상시험 결과 탈모 진단 후에도 약물 치료(피나스테리드제제 복용)를 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 1년 경과 후 시험 대상 73%에서 탈모가 진행되었고 2년 후 93%, 5년 후에는 100%에서 탈모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물 치료(피나스테리드제제 복용)를 진행했을 경우 탈모 남성 90%의 탈모 진행의 멈추었으며 그 중 70%에서는 새로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탈모는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피부과 질환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공인된 기관을 통해 발모효과를 검증 받은 탈모치료요법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밖에 없다. 특히 프로페시아의 경우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로 90%환자에게서 탈모치료 효과를 보였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초기 탈모일수록 발모 효과가 높아 젊은 남성 탈모환자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털나라 피부과 네트워크 임이석 원장(신사테마 피부과)는 “탈모는 의학적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며 “특히 20대의 경우 결혼, 취업 등 인생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앞두고 있고 외모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민감한 시점이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바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탈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대수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