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장학금으로써주세요왼쪽부터 주선아 홍민지 김희수총장 인테리어학과장 이종세교수.jpg

건양대 인테리어학과 홍민지(3학년), 주선아(3학년)씨가 8일 총장실을 찾아가 공모전 대상으로 받은 상금 중 절반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홍민지, 주선아씨는 지난 1일 충청남도가 주관한 ‘2011 충남공공디자인전’에서 논산훈련소를 모티브로 삼아 논산의 지역 특성을 살린 군번줄 형태의 공간 디자인인 ‘스테이 유어 메모리(Stay your memory)’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교수님들의 많은 조언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기에 후배들의 장학금에 써달라며 2백5십만원을 선 듯 내놓았다.

홍민지양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디자인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앞으로 더 큰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창의적 실력에 남을 배려하는 인성까지 갖춘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러우며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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