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연기군 금남면 성덕리에 위치한 파쇄기 및 골재 야적장 반대 집회 행사가 성덕리 마을 주민 등 인근 13개마을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 단체는 국가보훈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골재사업부가 운영한 부지(약 4천여평)로써 ‘파쇄기 및 야적장’ 운영을 절대 반대하며 ‘연기군은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 사수대책위원회 홍홍희 위원장은 “주민들 공청회 한번도 없이 군청의 행정상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허가를 해줘 앞으로 축산 농가 및 주민들의 소음, 공해, 분진으로 시달리게 됐다”며 “파쇄기 및 골재 야적장이 들어서게 되면 하루에도 수 십대에서 수 백대가 덤프트럭이 통행할 것으로 보아 그나마 도로사정도 안 좋은데 2차선도 아닌 도로에 그야말로 살인적 도로가 될것이며 이동네 젖소와 한우 농가가 입을 피해는 누가 보상 할것이며 분진으로 인해 호흡기 장애 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애써 농사지은 시설채소 및 각종 농작물도 돌가루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볼 것이며 인근 용포리 아파트 주민들은 여름철 빨래도 못 널고 창문도 열 수 없을 것이며 인가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설치해 피해를 주지 말라”고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민원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암암리 중앙에서 압박감을 줘 할 수 없이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홍 대책위원장은 “이공사장 반대를 위해 995명의 서명진정서를 군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해답이 없었다”며 “매일 새벽 2-3시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협박 전화가 걸려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겠다’, ‘이일에 손을 떼라’고 협박해 걸려온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았으나 대포폰으로 전화를 해 확인도 안되고 불안해 죽겠다”고 호소했다.
연기/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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