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주서도 방사성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 인체에 무해할 정도의 극소량이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검출량이 더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서 관계당국은 수돗물 등 먹는 음식과 더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서 시민들의 안전에 철저를 기해야한다. 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남의일이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한국원자력분석 결과에 따르면 28일 발견된 방사성 요오드를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4.72×1/106mSv에서 3.43×1/105mSv 범위로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 선량한도 1mSv의 약 20만분의 1에서 약 3만분의 1 수준이다. 청주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0.255mBq/㎥, 대전에서는 0.102mBq/㎥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이날 청주와 대전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에는 세슘-137(137Cs)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언론들의 보도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전역이 일본 방사능 피해권역에 들어선 것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일본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방사능 물질은 검출됐다. 더욱이 일본의 방사능배출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번 방사능 물질은 미량이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더 확산되지 말라는 법도 없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는 수돗물이나 노지에서 기르는 채소나 음식에 혹시 방사성물질이 묻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가 높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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