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 가면 끼니를 때우지 못한 이들이 급식을 기다리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삶의 조건 중에 하나가 끼니를 해결하는 것인데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 분명하다.

대전엔 홈리스를 위한 급식소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노인 급식소에서 홈리스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거나 민간단체들이 자비랑, 후원 등을 통하여 대전역 광장 등을 이용하여 급식을 한다.

한국야쿠르트 충청지점의 급식은 벧엘의집이 지난 13년간 대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급식 사업에 참여하며 이루어졌다. 이날 1식 4찬의 식사와 떠먹는 요구르트 등을 준비하여 나누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급식활동을 약속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1975년부터 사랑의 실천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을 함께 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1%를 기금으로 내놓고 있으며 30년 넘게 불우한 이들에게 사회의 따듯함이 살아 있음을 전해준 이 운동은 앞으로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점점 다가오는 동절기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사회배제층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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