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작금에 사법부의 영장실질심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분명히 중대한 범죄혐의가 드러난 사회지도층에게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50억 클럽의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한 영장 기각이 바로 그것이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 50억 클럽의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검의 영장 기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대장
신록의 계절, 푸르름과 함께 했던 호국보훈의 달 6월도 다 지나고 있다. 우리는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뒤돌아보는 시간보다는 그저 앞만 보고 달리라는 주문 속에 호국영령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호국보훈의 달 6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내 생명 아낌없이 바친 순국선열과
최근 서울의 한 대형 유치원에서 큰 불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평소 받아왔던 화재 대피훈련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소중한 어린 생명과 교사들이 무사할 수 있었던 건, 평소에 받아왔던 화재 대피 훈련 덕분이었다.많은 사람들이 불이 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면 대부분 ‘119에 신고하기’ 또는 ‘소화기로 불 끄기’를 떠올릴 것이다.화재현장에서 최초 발견자의 적절한 소화기 사용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초기진압이 불가능한 사회적 약자의 경우에는 빠르고 안전한 대피가 우선이 될 것이며, 소방청에서도
김헌태논설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는 11월 16일에 시행된다. 수능을 5개월쯤 남기고 대한민국에 때아닌 ‘킬러 문항’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선을 요구했는데도 6월 모의고사에 킬러 문항이 관행대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킬러 문항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지 자못 궁금한 것이 일반 국민의 시각
이동훈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안전문화팀장대한민국엔 정말 수많은 강조기간들이 있다. ‘불조심 강조기간’,‘청렴강조주간’,‘부정수급 신고 강조기간’.. 물론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하는 기간도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5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7월을“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지정하고, 한 달 내내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 캠페인 등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역설적으로 이런 강
오민석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사랑니는 입 안에서 가장 안쪽, 제2대구치(두 번째 큰 어금니 ) 뒤에 나는 치아다. 우리나라에선 사랑할 만한 나이에 나오는 치아라 해서 ‘사랑니’라고 부르지만 , 서양에선 사랑니가 나올 때쯤이면 지식을 깨우친다 하여 wisdom tooth라고 부른다 . 이처럼 사랑니는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나며, 전혀 없는 경우부터 4개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까지 다양하다.▲사랑니가 나는 이유사랑니는 왜 나는 걸까 ? 사랑니가 나는 이유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인류의 진화로 인한 식생활 때문이라는
김종호 병무청 차장병무청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일상에서도 업무와 관련 지어서 생각하는 습관이 배어들었다. 얼마 전 휴식차 찾은 불국사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경내의 대웅전을 바치고 있는 기둥들을 보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떠올랐다.본채 외곽에 있는 평주, 모서리에 있는 우주, 측벽 중앙에 있는 어미기둥 등 생긴 모양도, 위치한 자리도 다양한 기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건물을 받치고 있었다. 그렇게 묵묵히 견디며 큰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는 사회
경규선 대전지방보훈청 기획팀장팔순의 연세에 서양화를 그리시는 부친께서는 달리는 말을 소재로 그림을 즐겨 그리십니다. 최근에는 관련 작품 수가 늘어 여쭤보니 말띠셨던 할아버지 생각이 더욱 나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신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의 후유증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피란 중 바로 옆 모래 무덤에 떨어진 포탄 소리에 평생 이명을 안고 사셨다는 사실과 6.25전쟁 때 조부님이 보국대에서 허리를 다쳐 오셔, 바로 위와 아래 아버님 형제분들이 굶주림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하셨습니다.
김헌태논설고문수년 전 국경 분쟁으로 몽둥이 난투극까지 벌였던 중국과 인도 사이에 미디어 전쟁이 한창이다. 서로 취재 비자를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국 특파원들을 줄줄이 추방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마지막 남은 중국 국영 신화통신과 CCTV 특파원이 5월까지 비자를 연장받지 못해 쫓겨났다. 인도에 남은 중국 기자는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인도 매체 중국 특파원도 2명이 비자가 연장되지 않아 중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남은 특파원도 곧 쫓겨날 형편이라고 하지만 추방을 일삼던 중국이 인도에 역공당한 꼴이다. 인도는 국경 분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행사를 개최하면서 경쟁이라도 하듯이 많은 지원금을 퍼주면서 축제를 하고 있다.많게는 수억원을 적게는 수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행사는 어떨까. 행사는 말 그대로 바가지에 권위주의에 정말 한심한 행사라고 지적 받는 행사가 다수다.먼저 얼마 전에 서산에서 열린 유방택 별 축제에서 바가지 음식값으로 시청 자유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며 개선을 요구 하는 글이 게시됐다.별 축제야 보조금이 얼마 안 되니 그렇다 치더라도 서산의 명품 축제라고 평가 받는 감자 축제는 과연 칭찬 받을 만 했는가.지난 주말에 열린 감자 축제
6.25전쟁의 아픔과 상처,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6.25가 발발한 지 벌써 73주년이란 세월이 흘렀다.우리에게 6월은 너무나 가슴 아픈 달이고, 동족상잔이란 전쟁으로 깊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의 달로 기억되고 있다.신록의 계절 6월 25일 시체가 산을 이루고 젊은 피는 하천을 이루었다’는 시산혈하(屍山血河)’라는 말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6.25 그날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름
우리나라의 축구가 전 세계를 향하여 또다시 포효했다. 20세 이하의 선수들이 월드컵경기에 참가하여 상대의 반칙과 심판의 불공정판정을 극복하며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승리의 기쁨을 온 국민에게 선사했다.요즘같이 어려운 시대에 스포츠만큼 우리에게 위로의 선물을 주는 분야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것이다. 이러한 위대한 발견과 결과는 어떤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여 국력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성인대표팀이 월드컵 16강
박재운 대전․충남재향군인회 회장우리의 역사를 다시 되새겨 보고 기억해야 되는 의미 있는 날이 많은 “호국 보훈의 달” 6월은 제13회 의병의 날(6.1), 제68회 현충일(6.6)과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일(6.7), 6·25전쟁 발발 73주년 기념일(6.25),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일(6.29) 등 국란 위기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감사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짐하는 달이다.사전적 의미로 “호국보훈(護国報勳)” 은 “국가존립 사태의 안보위협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며 지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사기와 관련하여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6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하지만 이미 몇몇 아까운 희생이 있고 나서야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었는데 피해가 발생한 후 수사가 시작되기 이전에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법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일단 전세사기는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첫째, 이중계약이라고 하는데 임대차 계약을 받은 관리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소유주한테는 월세계약을 했다고 속여 중간에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둘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청장 2022년 7월 정부는 최근 반도체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산업인력 규모 확대에 따라 2031년까지 15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였다. 첫째, 대학 정원 및 운영의 과감한 규제 혁파 및 지원으로 반도체 정원 확대를, 둘째, 고급인력 양성에 주력하면서 융합 교육으로 저변
김헌태 논설고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이상한 언행과 행각이 돌출하면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노동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황당한 인물의 등장으로 평지풍파가 일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무색할 정도의 발언도 등장했다. 야당에서 신임 혁신위원장이란 인물이 과거에 던진 천안함 자폭설이 소환되고 결국 9시간 만에 사퇴했다
최동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부 차장22년 12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위험성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주가 스스로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 수준을 결정하여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노사가 스스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방노력에 따라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위험성평가 제도는 핵심수단으로 떠올랐다.기존의 위험성평가 제도는 반드시 위험성의 빈도(가능성)와 강도(중대성)를 수치
김정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위암협진팀장)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위십이지장 내시경 검사다. 우리나라는 특히 위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나라여서 정기검진 항목의 일부로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2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을 것을 권장한다. 왜 하필 2년일까. 이론적으로 조금 더 자주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 같은데, 정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11명이 적발되어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한다. 감사원이 나서서 감사한다고 하니 헌법기관임을 들어 감사를 거부하는 사태도 빚고 있다. 대신에 권익위원회의 조사는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조사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조사를
6월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 많은 달로 6월6일 현충일, 6월15일 제1연평해전, 6월25일 한국전쟁, 6월29일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달이기도 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현충일은 1955년 5월26일 법령으로 제정하고 6월6일을 참전용사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62년 국회에서 현충일 법이 제정되면서 현충일로 공식 지정 올해로 67회를 맞이하는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 법정 공휴일로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