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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수갑을 찬 채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많은 국민은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선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국민의 큰 불행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재판정에 선 것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에 정식 재판에 나왔다. 21년 전 전·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설 때만 해도 그런 불행이 마지막이길 믿고 바랐건만 또다시 같은 일이 되풀이됨으로써 국민은 마음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그나마 대통령의 국정파탄 책임이 얼마나 엄중한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5.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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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거침없는 소통과 탈권위주의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취임식부터 인사까지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대선 당선이 확실시된 순간에 가장 먼저 촛불민심의 상징인 광화문을 찾은 것이 파격 행보의 신호탄이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국회에서 가진 취임선서식에서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고 약속하고, 곧바로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과 소통의 폭을 넓히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당일 일정을 본인 페이스북과 청와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이 국가안보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사설
대전투데이
2017.05.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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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일어난 탄핵 사태를 딛고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해 10월 1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 7개월 만이다. 지난겨울 우리는 더 높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연인원 1000만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최고 권력자를 퇴진시켰다. 어떤 정치세력이든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과거의 잘못된 방식으로 군림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상식에서 벗어난 오만과 독선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랄만큼 수준 높은 시민혁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잃은 것도 많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고 현직 장관을 포함한 핵심 관료가 줄줄이 구속되면서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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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5.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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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고령자가 일하지 않는 고령자보다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다는 통설이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다. 이에 따라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조기·비자발 은퇴 비율이 높은 한국 상황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해 은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려대 경제학과 김범수 교수와 최은영 경제연구소 연구교수는 최근 '은퇴가 건강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은퇴와 건강, 삶의 질 관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논문은 은퇴가 노동력 상실,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자원의 감소로 당사자에게 신체·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조기퇴직, 은퇴 후 준비 부족, 사회복지제도 미비 등의 한국적 특수성 탓에 은퇴가 고령자의 건강·삶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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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5.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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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정치·경제·문화 등 거의 전 분야가 중앙집중형태를 띠고 있다. 이에 따른 수도권 과밀화, 지방 고사화 현상은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사회구성원 간 조화로운 삶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 대통령이 이러한 중앙집권적 행태를 어느 정도 해소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할 것인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지방에 더 많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데는 주요 대선 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다. 지역 낙후와 소멸위기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보들 간 해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문재인 후보는 시·도지사 자치국무회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홍준표 후보는 지방교부세의 법정률 인상,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정부사무 지방이양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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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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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의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니 가슴이 아프다. 학생들에 의한 침해도 문제지만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침해 또한 무시못할 수준이어서 걱정이 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발표한 '2016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사례 건수는 572건이다.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10년 전(2006년·179건)보다 3배 증가했고, 전년도(488건)보다는 17.2% 늘었다. 교총은 교권침해 상담건수가 2009년 이후 7년 연속 늘고 있고, 증가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은 학부모에게 당한 피해로 절반 가량(267건·46.7%)을 차지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학생지도나 학교폭력 해결 과정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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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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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올 들어 국내외 여건이 변화하면서 지난 1월에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하반기는 2.7%)로 소폭 올린 것이다. 한국은행이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 등 경제 회복세를 근거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기는 2013년 7월 이후 근 4년 만이다. 그만큼 올해 세계 경기 흐름이 나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3월 말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0.4%포인트 올린 데 이어 한국은행까지 이를 상향 조정하면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지만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소의 전망치는 여전히 2.2%에서 2.5% 선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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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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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겨 줬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 3년을 맞았다. 천신만고 끝에 선체를 육지로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를 찾는 일은 아직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참혹한 사고를 겪었음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안전 불감증은 여전히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세월호는 침몰 1091일 만인 지난 11일 목포신항 철재 부두 위에 거치된 후 사고원인 조사와 9명의 미수습자를 찾는 데 필요한 세척작업과 안전검사 등을 받고 있다. 세월호는 그동안 바닷물에 잠긴 채 펄과 파도에 의한 부식, 인양 작업 등으로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다. 선체 내외부의 상당 부분이 곧 무너져 내릴지도 모를 만큼 아슬아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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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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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5월 한달동안 주택과 상가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 1천700여곳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니 기대가 크다. 앞서 계도차원에서 4월에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캠페인을 벌인다.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499명이다. 이중 추락 사망자가 과반을 웃도는 281명(56%)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노동부는 추락 사고를 줄이지 않고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5월에 실시될 감독 대상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주택·상가·공장 신축공사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이다. 외벽 작업발판,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장구 착용여부 등 추락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추락예방에 필요한 작업발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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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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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면 유행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으로 인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특단의 치료법이 없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문제는 이 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다는 점이다. 시민 각자가 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경기도가 여름을 앞두고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서둘러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감시사업은 화성, 김포, 평택 등 경기 서해지역 5개 시의 해안포구에서 샘플을 채취,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리는 매사 적정시기를 놓치고 화를 당한 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아오곤 한다. 도가 올해 서둘러 여름철 감염병 창궐에 대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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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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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가 적폐청산의 화두를 제시했다. 노동계의 이런 요구는 결코 단순한 집단이익의 추구가 아니라 공동체 유지에 필수적인 경제적 전제 조건의 충족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노사 간에 체결된 각종 협약의 무력화, 양극화 현상의 심화,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증가 현상들을 구체적인 노동적폐로 지목했다. 노조가 아무리 발버둥치면서 노력해도 노조 조직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게다가 노조에 대한 이데올로기적인 날 선 공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 노조는 귀족노조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마치 대기업 노조가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앞세워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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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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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의 경상수지 흑자가 84억 달러로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나온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불황형 흑자가 아닌 수입보다 수출이 증가한 호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걱정 많던 대중수출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세계경제의 상승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유럽·일본은 물론 신흥국도 뒤를 잇는 모양새다. 국제통화기금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p 올린 3.4%로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국내 경기다. 수출은 외부 경제의 도움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내수는 좀처럼 침체를 벗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수출증가에서 내수회복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복원하는 것’이 시급한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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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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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소비자심리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잇달아 접하고 있지만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생겼다. 그러나 손님은 늘지 않았고 가게 수입으로 임차료를 내기도 버겁다.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대부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우선 수출, 생산 증가가 고용, 소비 등 다른 부문으로 충분히 파급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인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작년 1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고 산업생산, 설비투자 지표는 올해 2월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다. 기업들은 수출로 매출이 늘었다고 해서 당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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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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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횡령, 회계조작 등 관리 비리가 여전히 만연하고 이를 막기 위한 회계감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척결추진단에 따르면 2015년 외부기관 회계감사를 받은 전국 300가구 이상 아파트 9천40개 단지 중 676곳 7.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추진단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676곳 중 자료를 입수한 592개 단지를 분석해 1천393건을 적발했다. 자산·부채·수익·비용·장기수선충당금 등을 과대·과소 계상한 경우가 53.9%였다. 영수증 같은 증빙자료를 누락한 경우도 12.7%로 드러났다. 부적합 판정 비율은 2014년 19.4%보다 11.9% p 감소하긴 했지만 ‘적합’을 받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회계감사 자체가 부실하게 이뤄진 경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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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4대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의 대출 요건이 완화된다니 서민들에게 있어 다행스런 일이다. 대출을 제한하던 소득과 신용등급 요건이 일부 풀려 더 많은 이들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저소득 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천만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새로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서민금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지금까지 연 소득 3천만원 이하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론 3천500만원 이하도 이용 가능하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경우 적용되는 소득 요건도 연 4천만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소득 요건 완화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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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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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문제를 지적하고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 청년·지도자·학부모단체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도, 노동도 아닌 파견형 현장실습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직업교육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 학교 등과 함께 점검해 지난 3월 발표한 ‘2016 전국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 점검 결과’를 보면 인천 지역 현장실습 부당 적발 사례는 50건이었다. 이는 서울·제주·경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현장실습이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 기업에 취업하기 이전에 기업 현장에 투입돼 해당분야의 전문적 업무수행 역량을 기르는 교육훈련과정이다. 특성화고는 일반고와 따로 분류해 직업 교육에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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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실태 조사 때마다 실업수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곤 한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에도 대학을 졸업한 상당수의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실업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2.3%(54만8천 명)로, 전달(8.6%)에 비해 3.7%p가 증가했다 한다. 이렇듯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실업은 커다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악으로 고용한파가 몰려온다는 경고장을 받아 들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정부는 국정의 제1과제로 고용창출을 내세우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다. 분명 고용정책에 문제가 있음이다. 일본의 경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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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유.도선에 대한 관리 철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국민안전처가 선령 기준을 초과한 유선(놀잇배)과 도선(단거리 교통 선박) 관리를 강화하는 '선령기준 초과 유선 및 도선의 선박검사 및 선박관리평가 기준'을 제정해 행정예고했다니 기대가 된다. 과거 유·도선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검사에만 합격하면 선령에 제한 없이 계속 운행할 수 있었다. 지난해 2월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선령 기준을 20년 이하로 정했다. 이에 따라 선령 20년이 된 유·도선을 연장 운행하려면 국민안전처장관이 고시하는 강화된 선박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 선령 25년이 넘어 추가로 연장 운항하려면 매년 선박관리평가도 받아야 한다. 현재 선박안전법 적용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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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채무가 6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16년 국가결산에서 국가채무는 전년 보다 35.7조원 증가한 627.1조원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38.3%(0.5%증가)이다. 2015년(58.3조원,1.9% 증가)에 비해 증가속도와 규모가 모두 둔화됐다. 국제 기준으로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아직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지만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한 세대도 지나지않아 국가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2033년부터 국채로 복지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국가재정 파산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지난 2015년 기획재정부가 분석한 장기재정전망은 2060년 국내총생산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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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를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낙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2∼2016년 봄철 해빙기인 2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낙석사고는 총 11건이다. 이중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따라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지리산·설악산 등 21개 국립공원 601개 구간 1천987km 탐방로에 있는 급경사지 450곳과 험한 산봉우리(암장) 45곳에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탐방로에 설치된 낙석방지 시설, 안전난간 등 구조물 이상을 조사하고, 얼음이 얼고 녹는 과정에서 탐방로 주변 바위 균열·뜬돌 발생 등을 살펴본다. 위험지역에서는 즉시 낙석 제거작업을 벌이고 필요하면 안전시설 설치·우회 탐방로 개설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할 계획이다. 해빙기 낙
사설
대전투데이
2017.04.0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