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주택 가격 급등지역 부동산 거래에서 탈세 혐의가 짙은 다주택 보유자,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부동산 투기 세력을 제거하고, 거래 관행을 바로잡는데 세무조사만한 카드도 없다. 이제 정부로선 8·2 부동산대책에 이어 세무조사까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 셈이다. 세무조사라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게 마련이지만 부동산 분야만큼은 국민들에게 필요성을 인정받는다. 그만큼 돈이 돈을 버는, 가진자들만의 은밀한 잔치인 부동산 투기는 근절되어야 할 사회악이란 인식은 이제 보편적이다. 남은 것은 그야말로 결과요 효과다. 이번 부동산 세무조사는 지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준비해 온 기획조사다. 탈루세액 추징을 통한 세수 증대는 부수적인 결과다. 중요한 것은 투기의 근절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0 17:00
-
역대 정부는 출범할 때마다 어김없이 적재적소 인사를 천명했다.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공직에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역설해왔다. 새 정부 역시 ‘적재적소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자면 출신 지역이나 당파성을 떠나 능력과 자질을 중시하는 인사를 앞세워야만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국방부가 8일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발탁하는 등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은 김영삼(YS) 정부 이후 23년 만이다. 정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쌍두마차로 군을 이끌게 된다. 육군 중심의 군 구조에서 탈피해 군 개혁을 가속화하고 해·공군의 전력을 키워 첨단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9 17:56
-
전자담배를 매일 피우는 청소년은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보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위험성이 65%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전자담배가 혀나 입 안쪽에 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관찰됐다.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조준호 교수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6만5천528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과 구강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조사 대상 청소년 중에는 8.3%가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2.4%는 지난 1개월간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매일같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0.5%로 집계됐다. 전자담배는 구강건강 전반에 위험을 미치는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9 17:46
-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는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어린이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퀴 달린 운동화란 밑창에 바퀴를 달아 인라인스케이트처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신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바퀴 달린 운동화 관련 위해 사례가 총 29건이었는데 이 중 24건이 올해 접수돼 안전사고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사례 24건을 분석했더니 넘어진 경우가 23건(95.8%)으로 대부분이었다. 다친 부위는 손목·손(6건, 25.0%)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얼굴(5건, 20.8%), 팔과 다리(각 4건, 16.7%)가 이었다. 소비자원은 만 8세 이하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9명(23.0%)이 바퀴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8 17:38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8일 재정사업의 고용영향평가제 전면 확대 실시와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대책을 내놓았다. 고용영향평가란 정부가 예산이나 기금으로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사후적으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고용효과가 높은 사업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제도다. 주요 정책의 수립이나 법령의 제.개정 때도 고용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고용영향평가제 전면 실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정부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시범 실시해오던 것을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한마디로 재정사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 취지와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가의 신뢰도 확보가 관건이다. 각 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8 17:45
-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때 전담 기구를 만들어 대통령 선거 등에 광범위하게 개입했음이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을 동원해 각종 여론조작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보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국가조직이 특정 정권을 위해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추기가 어렵다. 적폐청산 TF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기가 막힌다. 국정원은 보수·친여 성향의 예비역 군인,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댓글부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4대 포털 사이트에 정치 및 대선 관련 글을 올렸다. 내용은 정부 정책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6 17:09
-
한밭대와 공주대가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해 다른 국·공립대와 사립대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내년도부터 전국 19개 회원 대학이 입학금을 완전히 없애고 입학 전형료도 낮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41개 국·공립대 중 경북대 등 지역거점 국립대와 교대 등을 제외한 대학들의 모임이다. 입학금 폐지는 사실 대학가의 해묵은 논란거리다. 지난해 10월에는 15개 대학 소속 학생 1만여 명이 부당하게 청구한 입학금을 돌려달라며 각 학교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지난 3일에도 8개 대학 총학생회와 참여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폐지를 촉구했다. 무엇보다 대학 입학금은 학교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이라 신뢰성이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06 17:07
-
올 날씨는 유독 유난스럽다. 여느 해 보다 심한 가뭄에다 장마철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농산물도 제대로 된 작황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농산물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정작 농민들은 이런 가격 상승을 직접 이익으로 남기지 못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으랴.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만큼 이익을 보지 못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통구조의 복잡함으로 인한 문제는 익히 알려진 바다. 여기에다 날씨가 순조롭지 못하면 생산량은 줄고 유지관리비용은 증가한다. 그러나 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수입을 해서라도 안정을 시키려고 한다. 농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일례로 돼지고기는 최근 들어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7 17:56
-
문재인 정부가 소득과 일자리를 중심에 놓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내놨다. 사람 중심 경제라는 목표 아래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핵심축으로 3%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이야기다. 특히 가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꾀하겠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 저성장과 양극화를 동시에 해결할 처방이 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이 아쉽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출발점은 사람이라고 했다. 한계에 봉착한 양적 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저임금 1만 원 달성, 월 10만 원 아동수당 신설, 노인기초연금 인상을 비롯한 주거 의료 교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6 17:16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증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증세가 기정사실화됐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결심을 촉발한 증세논의는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층, 즉 부자들에 대한 세율 인상이 주류를 이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표 2천억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를 22%에서 25%로 올리고, 소득세도 5억원 초과 소득자에 한해 최고세율 40%를 42%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해 청와대의 공감을 얻었다. 문재인정부의 증세 추진은 복지 증대에 따른 현실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처럼 증세가 불가피하다면 원천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부자증세뿐만 아니라 현실에 부응한 보편적 증세안을 내놓고 국민적 이해를 구해야 한다. 보편적 증세의 필요성은 지난 정권에서 이미 확인됐다. 당시 유승민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5 17:06
-
과도한 중금속 노출이 청소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겠다. 19세기 음악 거장 루드비히 판 베토벤이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을 잃게 된 것은 카드뮴이나 납에 의한 중독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과 성인에 대한 역학조사 등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이 청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역학연구는 아직 없다. 이런 가운데 카드뮴이 청소년의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을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연구재단은 가천의대 최윤형 교수 연구팀이 한국 성인과 청소년 6천40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납과 카드뮴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청력 손실 위험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담배 연기나 대기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5 17:03
-
최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식품 관련 위해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 식료품 및 기호품에 관련된 것들로, 어패류·어패류가공식품, 기타 식품·기호품, 육류·육류가공식품, 건강식품, 빵·과자류, 곡류·곡류가공식품, 음료, 과일·가공식품 등이 차지하고 있다. 보통 위해 관련 식품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 관련 질환이나 호흡계 이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최근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핫 이슈로 부상하면서 식품 위해 및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름철과 맞물려 식중독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부정·위해 식품 제조와 미진한 관리, 유통행위까지 맞물려 안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4 17:20
-
우여곡절 끝에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 중에 금액은 크지 않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않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 가구가 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인 경우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데 필요한 예산 490억원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는 소득 하위 70% 이하에 들면 소득인정액을 따지지 않고 부모 노인이나 중증장애인 자녀의 소득인정액만 따져 기준(1인 가구 49만5879원 미만)에 해당하면 기초수급자가 된다. 4만100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고 여기에 매달 소요되는 예산만 250억원이다. 올해 두 달 필요한 예산이 추경으로 마련됐고 내년에는 2940억원이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부양의무자 제도에 묶여 빈곤에 허덕이면서도 기초생활보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4 17:59
-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을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가 정기국회 회기 중인 올해 10월 전후로 만들어질 전망이라니 기대가 크다. 통신비 인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정부 기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하순 발표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결정에 맞춰 통신비 인하방안 논의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준비중이다. 이 기구는 정부가 추진중인 통신비 절감대책 중 보편요금제 도입, 기본료 폐지 추진, 단말기 유통 혁신 방안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민감한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다만 심의나 의결 기능을 갖는 것은 아니고, 국회나 정부가 입법·정책 방향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의를 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정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3 16:28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자질 논란에 이어 급기야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최악의 물난리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유럽행 비행기를 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외연수라고 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여행이나 다를 바 없다. 그것만 해도 비난 받을 일인데 물난리 와중에 떠났으니 여론이 들끓는 것은 당연하다. 외유 의원들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듯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한다. 해당 의원들로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한데 연수단장을 맡은 김학철 한국당 의원의 어처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23 16:41
-
현실과 동떨어진 최저임금 산정방식 때문에 고액연봉을 받는 대기업 일부 근로자들까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대중공업 생산직 신입직원 연봉은 4000만원이 넘는다. 연간 800%에 달하는 상여금과 각종 수당, 복리후생비 등이 연봉의 40%에 달한다. 이걸 제외한 60%를 기준으로 보면 실질 연봉 4000만원의 대기업 직원이 새로 결정된 최저임금 시급 7530원에 미달한다는 것이다. 기준 이상으로 인상해줘야 함은 물론이다. 기본급을 인상하면 이를 근거로 산정되는 상여금이 또 올라간다. 이중의 혜택이다. 대기업 근로자 일부의 문제만도 아니다. 현재 9급 공무원도 현행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적용하면 초임(1호봉) 기준 시급이 7276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19 18:00
-
청와대가 13일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특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방분권 추진체계 개편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TF의 이름은 자치분권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이다. 전략회의는 앞으로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새 정부 자치분권 추진 전략 및 실천 과제와 지방분권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회의는 개헌 전 지방사무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된 지방분권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 청와대가 이처럼 지방분권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구성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개헌은 탄력을 받게 됐다. 청와대는 늦어도 9월까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18 17:01
-
최근 70대 여성이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우리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예로부터 풍산개는 3마리만 있으면 호랑이를 이긴다고 해서 호랑이를 잡는 맹견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맨션 앞에서 한 주민이 산책을 시키던 셰퍼드가 지나가던 행인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에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서 말라뮤트 믹스견이 거리를 걷던 10세 아이의 팔다리를 무는 사건이 있었다. 맹견에 대한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정부가 맹견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니 지켜볼 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맹견으로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맹견 소유자와 영업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행 동물보호법령에서는 소유자가 동반 외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18 16:58
-
현장행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것이 경찰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민원의 대부분이 주민들의 실생활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이 우리의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예방주사나 다름없다 할 것이다. 경찰이 현장 인력 부족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 하반기 지방경찰청·경찰서 인력을 대거 재배치한다니 기대가 적지 않다. 경찰청은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지방청·경찰서에 정원 이상으로 편성된 '과원' 인력 중 351명을 일선 지구대·파출소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선 지구대·파출소가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는 현장 경찰관들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라며 "일단 351명을 올 하반기 현장으로 돌려보내고, 내년 상반기 인사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17 17:27
-
부모의 학대로 어린 생명이 숨지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죄가 또 일어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세 살 남자아이를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로 20대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지난 14일 구속했다. 이들 부부는 침대를 어지른다며 아들의 목에 개 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매어 놓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음식을 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가 개 목줄 때문에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서는 세 살 입양아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양아버지가 지난 2월 징역 10년을 선고받는 등 크고 작은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됐지만 학대로 사망하는 아동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7.17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