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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하고 있다. 물론 기계고장으로 갑자기 역작동하는 바람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2016년 전국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63건이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209명이 다쳤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등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전도사고가 126건(77.3%)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중 비 오는 날에 전도사고가 36건(28.5%)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신발이나 옷자락이 낀 경우는 30건(18.4%), 역주행 1건, 기타 6건으로 파악됐다. 발생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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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공공기관 인사역량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이 어렵고 오히려 청탁과 같은 부정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블라인드 채용이지만 국책연구기관에서조차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박한준 연구위원은 ‘공공기관 채용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고’를 통해 순환보직과 연공서열식 인력운영을 해온 현재의 공공기관 인사역량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을 성공시키기 어려우며 오히려 필기시험 성적에 과다하게 의존할개연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블라인드 채용은 개별 고용주체인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에 대한 자율적인 진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방침을 지키지 않는 기관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식은 정부 주도의 통제 중심적 접근방식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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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국회라 정치권에 팽팽한 긴장감이 넘친다. 새 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민생개혁 입법을 둘러싸고 여야간 첨예한 격돌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럴만도 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새 정부 개혁 정책의 성패가 첫 정기국회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정권 차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민생 개혁 입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송언론 개혁,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를 이행하려면 465건의 법률과 하위법령 등 600건이 넘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쌓인 현안이 그야말로 산더미다. 갈길이 멀지는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4당 체제 여소야대 정국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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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29조원짜리 새해 예산안을 짰다. 올해보다 7% 이상 많다. 그 중에서도 일자리를 포함한 복지예산이 13% 가까이 늘었다. 전체 예산에서 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4%를 넘어선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0%나 팍 깎였다. 복지를 중시하는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가 뚜렷하다. 예산에서도 '토목'을 중시한 보수정부 10년의 색채가 싹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방향은 옳다. 한국은 양극화가 가장 심한 나라에 속한다. 소득계층 간 갈등은 우리 사회를 갈기갈기 찢는다. 어떤 이슈든 죽기 살기로 상대방을 할퀴고 찌른다. 그 밑바닥에는 양극화가 똬리를 틀고 있다. 이 갈등을 줄이려면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게 필수다. 사회안전망이란 곧 복지다. 아동수당을 주고, 최저임금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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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은 역대 정부 교체기 때마다 홍역을 겪었다. 해당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 철학, 국가 산업 현주소에 따라 다양한 정책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R&D 정책의 유형은 다양하다. 우선 △한 과제에 대규모로 투자해서 어려운 과제의 성공률을 높이는 유형 △여러 과제에 분산 투자해서 연구 과제 수혜자를 늘리는 유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두 유형 모두 장단점이 있다. 과제별 대규모 투자는 특혜 시비에 휘말리기 쉽지만 분명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과제별 분산 투자는 특혜 시비는 적지만 성과보다 나눠 주기식이라는 비난이 따른다. 또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로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 유형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장기 투자 유형이 있다. 이 또한 바라보는 시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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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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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행정기관이 인허가나 신고 수리를 법에 정해진 기간 내 처리는커녕 연장통보도 하지 않는 등 늑장을 부리면 자동으로 처리한 것으로 간주한다니 기대가 크다. 정부가 공무원의 소극적인 업무 태도나 '갑질'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국무조정실과 법제처는 인허가·신고제도 합리화를 위한 21개 부처 소관 76개 법률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들 76개 개정안은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시행된다. 76개 법률 개정안은 196건의 개선 과제를 담고 있다. 196건을 구체적으로 보면 행정기관이 법정기간 내 처리하지 않거나 연장통보를 하지 않으면 자동처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이 총 155건으로, '인허가 간주' 47건, '협의 간주' 11건, '수리간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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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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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나온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可妊) 기간에 낳는 자녀 수)을 1.12명으로 전제할 경우, 2085년에는 국내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천62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당초에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암담한 시나리오지만, 바닥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급전직하하는 출산율을 보면 이조차도 희망 섞인 전망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은 사상 최저인 1.04명까지 추락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요즘 통계청이 발표하는 출산율 통계에는 ‘사상 최저’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붙는다. 지난 6월에 태어난 아기는 작년 같은 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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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8.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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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가 짊어진 빚이 급증세를 이어가 1천400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다니 걱정이 크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는 이미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 88.1%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3개국 중 8위였다. 급증한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가계신용의 추가적인 증가는 경상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65.9%를 넘어선 2011년 2분기부터 가계지출을 감소시키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여러 가지 대책에도 가계부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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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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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는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의 가정도 가정이지만 피해를 당한 상대방의 가정이 풍비박산나는 예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뿐만 아니라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같은 현상의 유발에는 우리나라의 허술한 음주단속 기준이 한 몫을 했다는 논란도 적지 않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니 국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최근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25%로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운전면허 취소에 대한 기준도 혈중알코올농도 0.1%에서 0.08%로 낮췄다. 황 의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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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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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우리나라가 이르면 10년 후부터 본격적인 노동력감소 문제에 직면하고 2050년 경제활동인구는 현재보다 13%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니 걱정이 크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지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인구고령화가 노동수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앞으로 10∼15년 후인 2030년께부터는 노동부족 문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2050년에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인구, 총근로시간이 각각 현재의 87%, 88%, 8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작년 기준 2천811만 명에서 2050년 2천449만 명으로 362만 명이나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 성별·연령별로 경제활동참가율,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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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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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관련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예산은 9조5,000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가 기초연금 지급액 인상과 치매 국가책임제 등 추가 지출분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해 노인 관련 예산은 연간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복지부 예산만 이 정도다. 이외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같은 부처 공통 예산이나 다른 부처의 지출을 합치면 노인 관련 씀씀이는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은퇴한 노인층이 안락한 노후생활을 누리려면 오랜 기간 생활비가 필요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노인 자살률 1위의 불명예도 빈곤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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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8.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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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살인이나 성범죄, 폭력 등을 저지르고 검거된 범죄자가 '정상' 상태에서 범행한 숫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니 걱정이 크다. 이른바 '주취(酒醉) 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하겠다.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6 범죄통계'를 보면, 지난 한 해 검거된 살인범죄자 995명 가운데 범행 당시 정신상태가 '주취'였던 이들은 390명(39.2%)으로 '정상'(397명, 39.9%)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음주 상태였던 이들 가운데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기수범은 91명이었고, 나머지 299명은 살인까지는 이르지 않은 미수범으로 집계됐다. 반면 살인 검거 인원 중 '정신이상'은 31명(3.1%), '정신박약' 1명(0.1%), '기타 정신장애'는 41명(4.1%)으로, 작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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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8.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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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란계 농장 1천23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란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결과 전국 49개 농장의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49개 농장에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계란은 전량 회수해 폐기했다.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일 만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검사가 진행되면서 부실조사 아니냐는 논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 전수조사 기간을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3일 만에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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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8.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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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류 발급, 여권만료일 확인, 소득확인증명 등 정부 각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공공 서비스를 통합 인터넷 사이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니 우선 이를 반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 '정부24'(www.gov.kr)를 최근 열었다. 정부24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서비스 7만여 건을 모아 주제별로 안내·제공한다.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중·소 주제별로 3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안내한다. 나의 혜택 찾기,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같은 민원서류를 쉽게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건강, 세금, 병역, 연금, 여권만료일 등 생활서비스 42종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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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화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만5천183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 가량은 부주의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화재통계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61명, 부상자는 9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사망자는 5.3% 감소하고, 부상자는 3.9% 증가한 수치다. 또 재산 피해는 31.2% 증가한 2천724억원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건수가 2.5% 늘어난 이유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야외 화재(689건), 들불(431건)이 작년보다 더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안전처는 분석했다. 또 부상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14명이 다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를 비롯해 여수 승합차 화재(8명), 전북 빌라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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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계농가가 생산한 달걀에서 맹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 마트들은 매장에서 달걀을 치우고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살충제 달걀은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생산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소비자들이 더욱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정부는 출하를 중단하고 전국 양계농가 1230여 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1차로 245곳에 대한 조사를 마친 16일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5곳으로 늘어났다. 아직 1000곳 가까운 농가가 조사를 앞두고 있어 살충제 달걀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7일까지 조사를 마칠 계획이어서 이후에는 안전이 확인된 제품만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양계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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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프랜차이즈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랜차이즈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프랜차이즈산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숨어있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무너지는 가맹 본사가 속출하고, 수많은 가맹점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5천273개, 가맹점 수는 21만8천997개에 달한다. 지난해 가맹본부 수는 4천268개였다. 가맹본부 수는 2012년 2천678개 이후 꾸준히 증가해 4년 만에 59.4%나 급증했다. 이처럼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은 연간 150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그러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그동안 양적 팽창에만 매달려 질적인 발전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가맹 본사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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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번 달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민·관 합동으로 일회용품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개선 포럼을 열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시민단체,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일회용품 사용 감량을 유도하고 회수·재활용 정책이나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현행 일회용품 사용은 자원재활용법 제10조에 따라 규제된다. 이 법에 따르면 목욕탕에서는 일회용 면도기나 칫솔·치약 등의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대규모 점포에서는 일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체육시설에서는 일회용 응원용품을 공짜로 나눠주지 못하게 돼 있다. 커피 산업 성장과 소비 성향의 변화 등으로 국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09년 191억 개에서 2012년 260억 개로 늘었다. 일회용 컵 사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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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통업계에 만연하고 있는 대표적 병폐인 ‘갑질’ 척결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의 고질적이고 악의적인 불공정행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3배의 배상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유통업체에 물리는 과징금도 기준 금액과 상한액 모두 현재보다 배로 늘리기로 했다. 공정위가 이 같은 조치를 들고 나온 것은 유통업계의 불공정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이다. 상품금액 부당 감액을 비롯해 부당 반품, 납품업체 종업원 부당 사용, 납품 가격 후려치기 및 늑장 지급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갖가지 갑질이 자행되고 있으나 수위가 약해 제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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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 대폭 축소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의 내년도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3321명으로 올해보다 2228명(43%)이 감소했다. 서울의 감소폭이 87.6%로 가장 크고 지방도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느닷없는 교육당국의 신규 초등교사 선발인원 대거 감축 방침에 예비교사들이 당혹감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 같은 사태는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바다.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으로 취학인구가 매년 줄어들면서 초등교사 정원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는 2010년만 해도 330만 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67만 명으로 하락했다. 지금과 같은 저출산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 초등교사 수급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 명확하다. 초등학교 예비교사
사설
대전투데이
2017.08.10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