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진정한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이 다가오고 있다. 갯버들, 생강나무, 진달래꽃이 피는 4월은 음력으로는 3월이지만 절기상 청명, 한식, 곡우가 있어 봄을 알리고 농사를 서두르라는 선조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청명(4.5)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이고 봄밭갈이, 가래질하기를 시작하라는 날이다. 한식(4.6)은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뜻으로 성묘, 산신제, 전통놀이를 하는 날이고, 곡우(4.20)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볍씨 담그기, 목화씨 파종 등 지역별로 농사를 시작하는 날이다. 각 나라의 부족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인디언의 달력에도 4월을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머리 밑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옥수수를
칼럼
대전투데이
2015.03.19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