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충남도의회는 2016년 올 한해 다사다난했던 어려운 시기에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민의를 적극 수렴해 선진 의정을 정착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공감의정 ▲실천의정 ▲창조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해 '도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14일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송년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충남이 더욱 살기좋은 명품道(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 1년간 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뛰었다"면서 "총 122일 회기를 운영하고 21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앞으로 충남
아슬한 어둠을 뚫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렸다. 새벽에 집 밖으로 나오니 정신을 바짝 들게 하는 차가운 공기가 코 속을 밀고 들어 왔다. 시동을 켜자, 어김없이 낯익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여러 장르의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가 좋아 스스럼없이 친구를 맺은 방송이다. 물론, 일방적이다. 시작할 때부터 듣진 못하지만, 출근하면서 끝까지 들을 수는 있다. 분명 색다른 감정의 교류이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신선하고 생생하다. 어찌 됐든, 이제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돼 버렸다. 새벽에 함께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숨은 행복이다. 일방적으로 흘러나오는 음악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혼잣말을 하는 거지만,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책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다. 이번 주에는 52번째
대전 동구 삼성동은 대전의 원도심으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의 청과, 건어물이 총집합되는 소위 ‘잘나가는 동네 였지만 80년대 말에 상권의 이동으로 시장 주변의 즐비했던 건물들은 오갈데 없는 이들이 머무는 쪽방촌으로 변모했다. 동구 삼성동은 총 세대수 대비 45%로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1,744세대 3,149명으로 기존의 공적자원만으로는 복지대상자 전체를 만족시키기에 한계가 있으며 현재 삼성동 사회복지공무원 1인당 복지대상자 629명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동 김형남 동장은 지난 8월에 관내 독거노인의 고독사 가 발생 에 충격을 받고 해결책을 강구한 끝에 복지사각지대를 해결 하기위해 민간자원과 연계하는 , 민과 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대전투데이 양성업 기자] 입장정보화모임 알알이덩굴 취재차 천안농업기술센터 성거입장지소를 찾은 지난달 29일. 입장포도농가로 구성된 알알이덩굴 회원들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 8월 개강한 ‘SNS를 활용한 마케팅교육’은 그동안 저녁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펼쳐왔지만 12월부터 강의 시간을 옮겨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주제는 올바른 글쓰기 방법. 이날 전용식 전자상거래 전문위원은 “그동안 블로그나 네이버포스트 등의 운영과 그에 따른 기능은 충분하기 때문에 농가 분들의 요청으로 글쓰기특강을 마련했다”며 “사실 젊은 사람들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면 힘들어 한다. 그렇지만 무엇을 쓸 것인지 전체적인 구상을 스케치하듯 종이에 그린 후, 주제에 맞는 사진을 보면
언제 타올랐냐는 듯 앞산에 고운 잎이 다 졌다. 화려했던 단풍들을 보내고 벌거벗은 나무들만이 쓸쓸함을 감춘 채, 의연하게 서 있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 앞에 마음이 분주하다. 요즘 교육청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각종 사업 마무리는 물론, 내년도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도 큰 행사를 두 번이나 치렀다. 행사를 기획할 때면, 무엇보다 취지에 맞는 최대한의 지원과 대상자에게 걸 맞는 강사를 선정하는데 힘을 기울이곤 한다. 지난 주 행사 중의 하나는 특히, 어려운 시기에 학교경영을 하며 3월부터 굽이굽이 곡절을 돌아 지금까지 달려 온 교장선생님들을 위한 행사라서 더더욱 그랬다. 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을 강사로 초청했다. 그 중 한 사람이 우리고장 출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의 올 한해 대표적인 교육성과를 꼽자면 ‘에듀힐링센터’와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를 들수 있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에듀힐링센터'는 ‘온라인 검사-진단-상담-치유·코칭’의 원스톱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교직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다.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는 학습자의 계속적인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실현하기 과제 중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을 선정하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두 교육프로그램은 행복한 대전교육을 실현하는데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에 총본부를 두고 있는 양우관(총관장 문제정)이 올해로 창관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 오후6시에 대전 동구 용전동 선샤인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양우관 창관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김성구 양우관 총재, 문제정 총관장과 각 지역 도장 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구 총재는 개식사를 통해 "저희 양우관이 인의,성실,용기라는 관훈과 건강하고 예의바르며 바른자세를 선도하는 양우관으로 거듭난지 어느덧 30주년이 흘렀다"면서 "여러분께서 늘 보여주신 관심과 후원아래 양우관은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국내에서 교육개혁을 가장 많이, 꾸준히 하는 대학이다. 2012년 전국 최초로 신설한 융합전문단과대학인 ‘창의융합대학’은 1년 2학기로 운영되는 학사제도에서 탈피해 4주를 1학기(연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집중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학사제도의 틀을 완전히 깼다. 같은 해인 2012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의대와 공대를 결합한 의료공대를 설립했다. 다른 대학에는 의료공학과가 있지만 단과대학 형태로 만들어낸 것은 건양대가 최초다. 또한 지금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일반화되었지만 건양대는 2004년 전국 최초로 취업지원을 위한 전용센터를 개관하고 학생들에게 취업정보제공 및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결과 건양대학교
지금의 사회는 문명과 의학 발달로 100세 시대를 맞이 하고 있지만 인생에 황혼기가 찾아오면 누구나 질병이 찾아오게 되며 팔다리가 쑤시고 팔,다리 어깨등 각종 부위에 통증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최근 근골격계 질환등 현대인의 만성질환이 되고 있는 각종 통증을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로 환자의 통증을 치료하는 재활의학인 통증크리닉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출신으로 지난 9월19일 대전 유성구 대학로 9(유성온천역 6번출구) 서울 아산 재활의학 병원을 개원한 이강구 원장(38세)을 만나 재활의학 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재활의학이란 무엇인가. 이 원장은 재활의학은 비수술적으로 통증치료를 하고 있으며 치료의 단계를 높여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주사치료에서
나이 들면서 언젠가부터 까닭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잦아졌다. 마음이 조금만 울컥해도 눈물이 핑 돌고, 날씨가 추워도 눈물이 흐른다. 나이 들면 다 그런 거라고들 하지만, 눈물은 정말 흘려야 할 때 울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 속담 같은 그물에 사로잡힐 필요야 없겠지만, 쓸데없이 눈물이 나는 것 또한 난감한 일이다. 마음은 이러 할진데, 장엄한 가을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바라보노라면 울컥해지고 눈시울에 눈물이 어리어진다. 이것 또한 병이다. ‘눈물’은 인간에게 주어진 신(神)의 은총이고, 비애의 극한에서 나오는 인간성의 마지막 표현이라고 한다. 어느 시인은 “이 지상(地上)에 오직 썩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 것은 신 앞에서 흘리는 눈물뿐일 것이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청년들의 취업난과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인 정년퇴직을 맞이하면서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듯 각종 병원과 요양병원에 취업이 용이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열풍이 거세다. 여기에 30~50대 주부들의 재취업에 대한 열망 역시 높아지는 가운데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 걱정은 접어둔다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취업은 잘 될지’ 등의 고민들로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간호학원이 최근 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 옆(옛 충남도정신문사)에 문을 열었다. 올해 4월 15일 개
세상은 지금 그 시끄러움이 점입가경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늦가을의 풍경은 장엄하다. 곧 침몰할 것이라서 주체할 수 없이 더 황홀한 지도 모르겠다. 덩달아 나는 무엇을 한다 해도, 무엇을 쓴다 해도 그저 감동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절정이 오히려 참혹을 부채질 한다. 희열이 더욱 우울을 불러들이기도 한다. 까닭 없이 슬퍼지면서 눈시울에 눈물이 어리어진다. 바야흐로 만추다. 오색 단풍 중에 최고는 단연코 참나무 잎이다. 핏빛처럼 붉은 애기 단풍도 물론, 아름답다. 허나 참나무 잎만 할까.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참나무는 황금빛으로 가을 산을 빛나게 해준다. 채도가 높은 연한 노랑에서 황금빛으로 변하고, 몇 번의 서리를 맞으면서 갈 빛으로 깊어져간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걷노라면 겨울부터
[대전투데이 세종= 이정복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요즘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농협 하나로마트 뒷편 광장에서 모첨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10일 오전 세종시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이 주관하고, 봉사단체인 남세종농업부녀회가 참가한 ‘우리 농산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열린 것이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최근 김장농산물 가격상승으로 김장을 하지 못하는 금남면 관내 경로당 및 독거조합원, 취약계층 조합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한, ▲나눔 실천을 통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제고 ▲작은 나눔이지만 취약농가에 대한 안정적인 영농생활지원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이용으로 김장채소 소비촉진에 기여 ▲ 남세종 농협 주 거래인 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기회를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선을 앞두고 네 번째 저서 ‘콜라보네이션’을 최근 출간했다. 콜라보네이션은 ‘국민이 참여해 이끄는 나라’란 의미로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를 합성한 단어다. 콜라보네이션은 도지사 재직 6년간 펼친 도정의 시련과 도전, 극복 방법, 미래 비전을 담았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와 동아시아 평화를 논의하는 일종의 안희정식 정부 청사진이다. 특히 지방분권에 대한 현실과 철학을 정교하게 담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과 비현실적 대책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하면 뒤에 바로 따라붙는 이름이 바로 백석대 학교다. 국내외 다수의 많은 대학들이 그 대학이 세워지게 된 설립 정신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과는 달리 백석학원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대학의 설립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세상 속 수많은 대학 중 그저 그런 대학으로 남지 않기 위한 하나의 고집이다. 그런 백석학원이 40년이 됐다. 1976년 11월 1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첫 삽을 떴던 대한복음신학교는 지금의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의 정신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1992년 지금의 천안 캠퍼스 자리인 안서동으로 가지를 뻗어, 짧은 역사에 비해 비약적 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에 대해 “오로지 하나님
시월이 이렇게 저문다. 상강 절기를 기점으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더니 가을비가 부쩍 잦다.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 했던가. 단풍은 절정을 달리고 있는데, 온전히 느낄 겨를도 없이 겨울로 접어들 것 같아 안달이 난다. 올해도 달랑 두 달 남았다. 참 빠르게 많이도 달려왔네. 언젠가부터 어제일도 오래 된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지나 온 일들이 안개 빛으로 수런인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 했던가. 그렇게 그렇게 살아 온 날들이 아련하다. 10월은 정말 바쁜 달이다. 행사들이 넘쳐나고, 각종 사업들을 추수하며 내년도 계획을 위한 의견수렴 등으로 여기 저기 바쁘다. 지난주는 유독 더 그랬다. 바쁜 와중에 큰 행사를 마치고,
국제·국내 최고의 봉사단체로 알려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대전)지구의 40년 역사동안 최초의 여성 총재 탄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인 송경자 총재는 더 보람되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시는 분들께 진정한 행복한 웃음을 드리고자 2016-2017 총재 주제로 '행복한 미소'를 정했다. 오늘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 약자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 활동 중인 송경자 총재를 만나 라이온스의 이념과 역할, 지역사랑과 발전에 대한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을 들어보고 남다른 봉사철학에 대해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제40대 총재로 취임 한지도 100일이 지났다. 총재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라이온의 이념과 역할이 무엇인지. 네. 감사합니다. 라이온스의 이념과 역할은 간단히 말씀드려 “봉사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20세기가 농업과 제조업을 거쳐 지식정보화사회가 주를 이뤘다면, 21세기는 단연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산업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나라 향후 먹거리 산업의 으뜸은 바이오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19일 오전 ‘2016 Autumn Festival’ 바이오人 한마당이 열린 충남 논산 강경읍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학장 이배섭)에서 만난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향후 세계경제 및 우리나라 경제의 흐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후 가장 역점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바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바이오인재 양성’ 및 교육인프라 구축이었다. 그래서인지 이우영 이사장은 전국 34개 캠퍼스와 3개
지난 주 금요일 비 내린 후 확실히 달라졌다. 기온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지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다. 끈덕지던 더위가 물러나고 비스듬하게 누운 가을 햇살이 너무 좋다. 지난 주말에 가을 빛 따라 부안 변산 해안도로 거쳐 내소사 개암사에 들렀다. 어느 곳을 가든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구절초꽃잎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엇보다 보고 싶었던 코스모스 길 따라 오는 길이 참으로 행복했다. 지평선축제, 벽골제로도 유명한 김제의 코스모스 길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만경 가는 국도에 발길을 멈췄다. 나는 매년 이 길을 한 번은 꼭 만난다. 코스모스 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제대로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꽃잎을 몇 장 따 머리에 꽂은 채 사진을 찍었다. 어릴 적 신작로 갓길에 피어난 코스모스 꽃을 머리에 꽂고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은 다른 지역보다 거리가 깨끗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시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묵묵히 비가오나 눈이오나 생활쓰레기 처리 담당을 하고 있는 환경관리사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환경관리사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들이 하는 일은 고달프기만 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일과를 끝내고 귀가하는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동네 구석구석을 돌면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업무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대민행정서비스라는 차원에서 다른 행정공무원들에 비해 많은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대전 5개구에서 생활폐기물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도시공사 소속 환경관리사원은 대략 420여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