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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익 한국기업교육원 원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연수원 교수위원 지난 일요일에 시골에 계신 어머님을 찾았습니다. 혼자 계신 어머님은 한적한 시골 생활을 즐기시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로는 삶의 재미를 많이 잃으신 것 같아 자식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자식들이 방문하면 어느덧 자식들, 손자들 보는 재미에 푹 빠지십니다. 이번 일요일은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심으신 들깨를 베는 날이었습니다. 탐스럽게 잘 자란 들깨를 보고 동네 어른들이 너무 익으면 안 된다고 성화여서 어머님의 마음도 조급했나 봅니다. 전날인 토요일 오후는 고구마를 캐고 다음 날 일요일 새벽 아침이슬이 있을 때 베어야 들깨가 쏟아지지 않는다고 하여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150평 남짓한 들깨 밭은 아버님께서 정성을
칼럼
김태선
2012.10.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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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서는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들의 해소를 위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희망을 살리는 좋은 정책적 공약에 기대를 가져본다.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와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극대화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현실은 글로벌 경제시대의 불황 진입단계에 있는 형국으로 녹녹치 않아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을 계기로 세계는 구조적 변환기에 진입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부채의 위기로 보이지만, 작금의 위기는 장기 저성장, 저금리, 고실업 등 사회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당면 문제는 양극화해소, 일자리창출, 청년실업해소라는 데에 대체적으로 합의를
사설
김태선
2012.10.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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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 범죄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정신이상자의 범죄가 처음으로 2000건을 넘어섰고 정신이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가 최근 10년간 1만 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요. 병리현상이며 고 위험군에 속한다. 재범률이 높은 정신이상자들이 살인과 강간•강제추행, 방화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나 지하철, 터미널 역사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 강력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정신이상 범죄 급증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경찰청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 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검거된 범죄자 중
사설
김태선
2012.10.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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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자의 불합리한 책정으로 대출이자의 고금리에 은행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 오류가 발생해 이 기간에 대출을 받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대책마련이 강도 높게 요구된다. 이러한 사실은 한 통신사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한 시중은행 직원이 코픽스 금리 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 수치를 실수로 인하여 은행연합회 시스템에 잘못 입력했다고 인정하면서 코픽스 지수가 허위로 공시된 지 23일 만에 밝혀졌다. 한 은행직원의 실수가 이러한 파장을 초래한 제도도 문제이지만 늑장발표나 가벼운 질책에도 문제가 있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9개
사설
대전투데이
2012.10.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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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 세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과학이 미래를 담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갈등과 난항을 거듭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과학벨트거점도시로 대전을 지정했다. 그러나 과학벨트로 지정하고도 정상추진이 지지부진하여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과학벨트 정상추진은 한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처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로 예산을 신청하였으나 내년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고 한다. 과학은 남보다 앞서가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의미가 없으며 그것은 과학이 아니다. 그래서 과학벨트를 조성하여 미래성장동력인 과학한국을 건설하는 것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해야한다. 정부는 충청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과학벨트
사설
대전투데이
2012.10.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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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패자 유방과 항우의 차이 『如何』 한국기업교육원 원장 박동익 대통령 선거 70여일 전입니다. 요즈음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정책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사로잡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공자님도 고을의 원이 된 제자가 “어떻게 하면 고을을 잘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를 물었을 때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고을을 잘 다스리기 위한 방법 중 하수(下手)는 자기 혼자 열심히 하는 것이요, 중수(中手)는 다른 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요, 상수(上手)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을이나 나라는 최고 책임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이 모이고 모
기고
김태선
2012.10.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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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하루 3.2건씩 축제가 열리는 축제공화국이다. 전국의 지역 축제는 1970년대 80개에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시·군·구 등에서 공식적으로 개최는 것만도 1200여 개로 늘었다. 읍·면 축제까지 합치면 2000여개도 넘는다. 매년 가을철에 접어들면 전국곳곳에서 매일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의 가짓수도 지나치게 많으려니와 천편일률적이어서 특색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잡다한 축제는 주민의 호응을 얻기 어렵고 혈세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민선 이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당장에 큰 생색을 낼 수 없는 고용창출 사업보다는 치적홍보나 이름 알리기에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나 개성, 지방색이 배어있지 않은 판박이 축제가 양산되는 이유다. 그래서 지방마다 별별
사설
대전투데이
2012.10.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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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울산지역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국가배상신청이 크게 늘면서 배상금 지급 또한 급증하고 있다. 국가배상신청제는 국가배상법에 따라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나 도로, 교량,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설치 또는 관리의 잘못으로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민사소송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신속·적정한 배상을 해주는 제도다. 배상금 지급신청은 주소지의 지방검찰청에 설치된 지구심의회에 하고, 지구심의회는 조사를 거쳐 4주일 이내에 배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 국가배상신청이 지난 2008년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을 통틀어 27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50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현재 66건으로 지난해 전체
사설
대전투데이
2012.10.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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