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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정전사태가 발생한 지 2년여가 흘렀지만 매년 하계 피크가 되면 블랙아웃 공포가 되살아 난다. 특히 정부가 전력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발전소 건설에 차질이 생겼고, 원전까지 잦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제2 전력 대란의 우려가 크다. 전력거래소는 통상 예비전력이 400만㎾ 이상 500만㎾ 미만이면 전력수급 경보 ‘준비’단계를 발령한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450만㎾미만), 관심(400만㎾미만), 주의(300만㎾미만), 경계(200만㎾미만), 심각(100만㎾ 미만)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어제 오전 11시2분 ‘준비’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주 공휴일을 제외한 3~5일과 7일 매일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이번 주는 평일 첫날부터 경보가 내려졌다. 가뜩이나 계획예방정비로 전력공급 능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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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이 최근 3년간 계속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409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도 기업부담지수'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체지수는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진 105로 집계됐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03으로 전년도 대비 6포인트 급증한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106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 최근 제기되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비수도권 지역 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요즘 틈만 나면 경제살리기와 규제완화를 외치고 있고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얼마전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직접 지적한 바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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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해 4,11총선과 대통령선거 때 당과 대통령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선공천 폐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한다. 이는 김한길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민주당 혁신 방안의 하나로 오는 7월부터 중요 정책 사안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 하겠다”면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원 뜻이 공천에 그대로 반영되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하지만 이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위원장과 일반 당원간 갈등이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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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근 획기적인 전문대 육성 방안을 내놨다. 전문대 100곳을 주력학과 중심 특성화 전문대로 키운다는 것이다. 대부분 2~3년인 수업 연한 제한을 풀어 4년제를 허용키로 했다. 특수대학원이라지만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설립도 허용한다. 이렇게 해서 60% 선인 전문대 취업률을 2017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전문대 활성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공약 중 하나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전문대인 서울 동양미래대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전문대를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 고용률 70% 달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현장, 창조경제, 고용률 70% 달성이 다 들어갔다. 발표 내용대로 되기도 어렵고 문제점이 많다. 139곳 중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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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세종·충남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에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자치단체 수장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설왕설래가 심한 곳일수록 각종 현안과 관련한 발언이나 절차 추진에 눈치를 보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직 자치단체장이 내년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는 당사자의 결정에 따르면 될 것이다. 많은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출마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면 된다. 이는 3선 연임 제한이란 현실에 직면한 시·군 공무원에도 해당된다. 비록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면서 공무원도 ‘반 정치인’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칭찬이 아닌 공직사회가 부끄러워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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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3.06.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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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산장려를 주요시책으로 꼽고 있지만 정작 다자녀 가구가 살 집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공공분양 주택의 전용면적 축소에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어 다자녀 가구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보금자리 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면서 앞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60평방미터 이하 소형으로만 공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소형평형 아파트로 선회한 것은 지난 4.1 부동산종합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그동안 민간 건설시장이 중형 공공분양주택 공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취해진 조치이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조치가 1~2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에 대해 맞춤형 주거지원에 비중을 두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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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3.06.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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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재개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현대아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환영일색이다. 그러나 북한이 1998년 현대그룹에 주었다가 2011년 박탈한 `50년 독점 개발권`을 부활하고, 관광객 신변안전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조치가 선결될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내 토지 2천만 평에 대한 개발권과 수백억원에 달하는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공단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한재권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은 “추가 피해를 줄이고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공단을 찾아 기계·설비 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외국에서도 환영하고 있다. 중국 홍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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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초·중·고교가 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는데도 에어컨 가동 등 교실 냉방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5년새 30%나 오른 교육용 전기요금에 큰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전기료 탓에 교사와 학생들은 힘든 ‘찜통 수업’이 일상이 돼버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1,05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벌인 ‘교육용 전기료 등 공공요금 실태조사’를 보면 학교의 공공요금 부담이 계속 늘고 있다. 올해 학교운영비 중 공공요금이 1억원 이상인 학교가 25.6%, 8,000만원 이상은 16.6%에 이른다. 공공요금이 학교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 이상인 학교는 28.5%, 10~20%는 39.5%로 나타났다.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운영이 부담이라고 응답한 학교는 무려 95.6%다. 공공요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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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수준을 상향시켜야 하나는 목소리가 또다시 노파지고 있다. 그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있기에 지금의 번영이 있건만 우리는 항상 이맘쯤에야서야 이들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러 가운데 최근 정치권에서 이들에 복지향상에 대한 법안이 상정돼 눈길을 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이 최근 참전유공자이면서 고엽제후유의증수당대상자에 대한 대부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고엽제 환자지원법) 및 보훈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보훈기금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같은 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량을)이 참전유공수당 대상자에 배우자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참전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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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3.06.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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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폭(酒暴․주취폭력범)’들이 또다시 활개하고 있다. 주폭들은 말 그대로 술을 마시고 난뒤 선량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일삼는 사실상 범죄자들이다. 이런 주폭들이 최근 다시 대전지역 곳곳에서 행패를 부려 주민들이 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상습적으로 술마시고 행패 부린 40대 A씨가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채 영세상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께 유성구 장대동 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주인 B씨를 팔꿈치로 밀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술병을 바닥에 내리쳐 깨트리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평소 이 동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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