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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갑을’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을의 정당’이라면서 먼저 ‘을’의 기치를 내걸었다. 새누리당은 우리도 ‘을’이라면서 경제·사회 민주화를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나는 ‘갑’도 아니고, ‘을’도 아닌 더 약자인 ‘병’”이라면서 ‘갑을’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나선 것은 잘할 일이다.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약자인 ‘을’이 마음 놓고 경제·사회 현장에서 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치에 있어서도 ‘갑’과 ‘을’의 관계가 존재한다. 중앙정치가 ‘갑’이라면 지방정치는 ‘을’이다. 중앙정치권인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지방정치인에 대한 공천권을 틀어쥐고 상전으로 있기 때문이다.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 공천을 빌미로 줄을 세운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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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청소년 역사 인식 조사결과를 두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사실관계를�모르는 게 아니라 남침과 북침의 의미가 헷갈려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북침을 남측이 북측을 선제공격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북한의 침략’의 줄임말로 이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진중권 교수는 이를 두고 역사의 문제라기보다는 국어교육 문제라고 말했다. 1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고등학생들이 6·25를 북침(北侵)이라 답한 비율이 69%였다는 사실은 “교육현장에서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면”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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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어 7월1일부터는 150㎡ 이상 일반음식점이나 PC방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1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와함께 금연표시를 하지 않은 업주에 대해서도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가 흡연에 대해 칼을 뽑은 것은 지난 1월1일부터였다. 6개월 간의 흡연방지 홍보를 마치고 이제는 철저히 실행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로인해서 2015년 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도내에서 150㎡ 이상 일반음식점은 3천478개, 휴게음식점은 222개로 총 3천7백여개소가 7월1일부터 단속 대상이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단속면적 기준이 120㎡로 축소되고 대상범위도 PC방까지 확대, PC방 1만5천곳에서 2만여곳으로 늘어난다. 앞으로 흡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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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본격화되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무더위가 몰려와 식중독과 계절성 질환 등이 우려되고 있다. 영유아들 사이에서는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열사병 등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심한 환경에서는 음식물 부패가 빠르고, 인체의 면역력도 떨어진다. 자칫 개인위생을 소홀히 했다가는 식중독에 걸리기 십상이다. 어패류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 계절성 질환도 무시할 수 없다. 요즘이 계절성 질환이 시작되는 시기다.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개인위생의 생활화도 중요하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식품의 안전 관리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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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사업장을 단속하고 전기 다소비 건물의 냉방온도를 26℃로 제한한다. 여름철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지정된 전국의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금융기관 등 476곳과 공공기관의 에어컨을 30분 단위로 번갈아 꺼야 한다. 정부는 원전 3기의 가동 중지 등으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오늘부터 8월30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내달 1일부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전국 33개 특별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게 되는데, 울산은 남구 롯데백화점 주변 상권 등이 포함된다. 전력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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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이 본격화됐다. 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농민들이 영농비 부담 때문에 농사 의욕을 잃고 있다고 한다. 농기계의 연료로 사용되는 기름값이 크게 오른 데다 비료 및 농약값, 각종 시설비 부담도 예년이 비해 늘었다고 한다. 해마다 농사비용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이 많다. 농촌에 노동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귀하다 보니 노동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농기계를 부릴 수 있는 일꾼이 없어 나이 든 농민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라고 한다. 인건비는 올랐지만 인력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 살림이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 형편이어서 소득이 없다는 불안감도 크다. 땅이 있으니 놀릴 수 없어 농사를 짓는 것이다. 우리 농촌은 그렇지 않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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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한다.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폭염이 계속되다가 며칠 주춤 한 뒤 18일을 전후해 장마 전선이 본격 상륙한다는 것이다. 기상대는 이번 장마가 예년보다 비가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마 전선이 소멸한 뒤에도 국지성 호우는 한동안 계속돼 한달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장마는 집중호우를 동반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힌다.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수해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도심 주택가 침수는 물론 농작물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마다 장마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지속적인 점검과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최근에는 직접적인 집중호우 피해뿐만이 아니라 전기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와 웅덩이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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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이명박 정부 기간 동안의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9개 주요 공기업을 상대로 ‘공기업 재무 및 사업구조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공기업의 2011년 말 부채 284조 원은 전체 28개 공기업 부채 329조 원의 86%를 차지했다. 이처럼 공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원인으로 감사원은 우선 4대강과 보금자리주택 등 대형 건설·토목 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지원 대책 미비를 꼽았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 말부터 2011년 말까지 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도로공사·철도공사·석탄공사 등 5개 공기업에서 정부 정책사업 수행으로 순증한 금융부채는 42조9천769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과 세종시·혁신도시 사업 등 부동산 관련 대규모 정책사업을 수행한 토지주택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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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최대화두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다. 복지는 노령수당과 의료복지를 중심축 이다. 복지에 대한 새 누리당의 고도의 전략이 성공했지만 시대 흐름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약속이나 과거의 성장신화에 다시 현혹될 정도로 순진하지 않다. 많은 국민들은 세계적 차원의 정치적 체념현상인 티나(TINA, There Is No Alternative. 대안은 없다)에 감염돼 있고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며 불안한 시기를 버텨내고 있다. 이렇게 정치적 체념과 경제적 불안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은 더 나아지길 희망하기보다는 더 나빠지는 걸 두려워 한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민들은 사실상 유일한 자산인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노후설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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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이 부모에게 주는 보육수당 지급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현재 기업들이 어린이집 대체 수단으로 주고 있는 보육수당을 없애 어린이집 설치를 독려한다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맞벌이 부모들의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욱 문제되는 점은 기업들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 기간이 소요돼 당분간 공백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재 평균 보육료의 절반 이상으로 월 11만~19만 원 정도의 보육수당으로 받고 있던 직장인들은 돈도 못받고 직장에 어린이집이 설치되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어린이집 설치도 안 하고 보육수당을 안 주는 기업도 많은 상황에서 나름 성의를 보인 기업에 보육수당을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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