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작금에 사법부의 영장실질심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분명히 중대한 범죄혐의가 드러난 사회지도층에게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50억 클럽의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한 영장 기각이 바로 그것이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 50억 클럽의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검의 영장 기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대장
김헌태논설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는 11월 16일에 시행된다. 수능을 5개월쯤 남기고 대한민국에 때아닌 ‘킬러 문항’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선을 요구했는데도 6월 모의고사에 킬러 문항이 관행대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킬러 문항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지 자못 궁금한 것이 일반 국민의 시각
김헌태논설고문수년 전 국경 분쟁으로 몽둥이 난투극까지 벌였던 중국과 인도 사이에 미디어 전쟁이 한창이다. 서로 취재 비자를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국 특파원들을 줄줄이 추방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마지막 남은 중국 국영 신화통신과 CCTV 특파원이 5월까지 비자를 연장받지 못해 쫓겨났다. 인도에 남은 중국 기자는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인도 매체 중국 특파원도 2명이 비자가 연장되지 않아 중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남은 특파원도 곧 쫓겨날 형편이라고 하지만 추방을 일삼던 중국이 인도에 역공당한 꼴이다. 인도는 국경 분
김헌태 논설고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이상한 언행과 행각이 돌출하면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노동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황당한 인물의 등장으로 평지풍파가 일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무색할 정도의 발언도 등장했다. 야당에서 신임 혁신위원장이란 인물이 과거에 던진 천안함 자폭설이 소환되고 결국 9시간 만에 사퇴했다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11명이 적발되어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한다. 감사원이 나서서 감사한다고 하니 헌법기관임을 들어 감사를 거부하는 사태도 빚고 있다. 대신에 권익위원회의 조사는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조사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조사를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우리 사회에 비정상적인 이상 행동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자들로서 반칙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다. 30대 남자가 지난 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13m 상공(경찰 발표)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놀란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이 갈등의 정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는 집권당을 여당, 집권하지 못한 정당은 야당으로 칭한다. 분명 여야의 정당정치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건전한 정당정치를 통하여 나라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은 선거를 통하여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도 뽑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뽑는다.
김헌태논설고문 사회구성원 중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계층이 있다. 바로 공인(公人)이다. 무어라 말하지는 않지만, 대중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인 공인에게는 일반인들보다 더 지켜야 할 규범이 많다. 명시적으로 무엇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상식을 벗어나거나 도리를 벗어나는 행위를 삼가자는 뜻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 심지
김헌태논설고문 5월은 언제나 사랑과 평화를 노래한다. 5월이 갖는 의미는 늘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의 의미가 크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우리의 꿈과 희망의 상징인 어린이의 소중함을 변할 수 없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넘치는 5월의 세상은 사랑과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을 말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헌법이다. 제1장 총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조항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말한다. 여기에서 국민은 권력 창출의 주역이자 곧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일컫는 핵심 언어다. 곧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김헌태논설고문대한민국에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최악의 전세사기 사태가 우려된다. 그 규모나 조직적인 범죄 등 황당한 피해 상황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여기에 등장하는 용어도 ‘건축왕’, ‘빌라왕’ 등 참으로 놀라울 정도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주택도 있고 무려 2,700여 채의 주택을 보유한 건축왕도 있다. 전세사기 피해는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증금이 적고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과 실수요자인 서민이 범행의 타깃이 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를 본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
김헌태논설고문 부정부패 정치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4년 6개월로 판사는 이례적으로 검사의 구형보다 더 형량을 높여 단죄를 내렸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여성 정치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업가로부터 10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재작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돈 봉투가 살포된 의혹이 이정근 전
김헌태논설고문 4월의 가뭄과 화마가 휩쓸고 간 산하는 심각한 몸살을 앓았다. 너무나 소중한 치산치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남부지방에서는 댐이 마르고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마실 물을 걱정해야 하는 정도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에 처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암댐이 20% 수준인 것을 비롯해 6개 댐의 저수용량이 18%~30%에다 곳곳이
김헌태논설고문 4월이다. 완연한 봄기운이 산하를 감싸고 있다. 올해는 봄꽃 개화기도 빨라 벚꽃 축제도 앞당겨졌다.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한낮기온이 기후 변화를 실감케 하는 그런 봄을 맞았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가 4월의 시작을 알린다. 4월의 노래는 목련꽃으로부터 시작된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김헌태논설고문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4개 안을 내놓고 국민의 간을 보고 있다. 유권자인 국민도 헷갈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을 도입해 비난받았던 것이 바로 20대 국회다. 당시 위성 정당들이 출현해 기형적인 형태를 보였다. 급기야 위성 정당들은 다 부서지고 보수 진보정당에 각각 흡수 통합되어 버렸다.
김헌태논설고문3월은 3.1절부터 시작되어 사실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애국애족을 생각해보는 달이기도 하다. 해마다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일제에 항거하던 시절을 되새기는 달이다. 이런 3월에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른바 한일정상회담이다. 12년 만에 대한민국 정상이 일본 땅을 밟았다. 그동안 수출규제를 비롯해 지소미아 협정 파기 등 파란만장한 관계로 대립적 상황이 멈추질 않았다. 강제징용해법의 뜨거운 감자를 안고 일본행을 택한 윤석열 정부의 선택을 보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 미래지향적인 관계설정을 하자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대한민국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헷갈리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정치탄압’이란 용어의 등장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정치탄압이란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용어를 야당이 들고나와 현 정권을 매도하고 있다. 심지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마치 지금이 독재 정부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다.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배구에 높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여자배구 경기가 그렇다. 여자배구가 인기가 높은 것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경기 흐름 때문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흐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비디오판독의 즉각적인 판정도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가 되었다. 주심이나 부심이
김헌태논설고문 우리 말 속담에는 똥을 빙자해 표현하는 말이 많다. 그중에 백미는 이른바 ‘똥 싸고 매화타령’이다. 참 재미있는 표현으로 해학적이다. 이런 표현은 바로 요즘 세태가 왜 표리부동한 지를 함축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이 국민의 현실이나 생각과 너무나 동떨어진 행태를 보이는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정치의 광장인 국회가 자기들끼리 작당하여
김헌태논설고문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권 가운데 불체포특권이 있다. 요즘 자주 회자하는 특권인데 불체포라는 용어가 그다지 달갑지 않다. 이 말에는 체포되어야 하는데 국회의원이란 신분 때문에 체포하지 않는다는 함축의미가 담겨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은 사회질서 차원에서도 기본이다. 노블레스오블리주로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도는 지도층의 특권은 시대착오적인 특권임은 불문가지다. 내려놓아야 할 대표적인 추잡한 특권으로 국민에게 위화감을 주고 있다.더 큰 문제는 불체포특권을 위해 국회를 열어놓고 세월아 네월아 히는 국회의